전주시가 올 한 해 진행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주민 요구사항 해결을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우범기 시장은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을 확인하며 문제 해결까지 책임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총 248건의 주민 요구사항이 접수됐다. 이 중 장기 검토가 필요하거나 물리적 제약으로 즉시 추진이 어려운 사항을 제외한 125건 가운데, 연내 49건의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예산이 수반되는 나머지 사업은 내년도 예산편성 후 추진된다.
이미 완료된 사업으로는 평화2동 자생단체 행사 시 도시공원 사용 허가, 진북동 교차로 그늘막 설치, 가로수·노후도로 정비 등 37건이 포함됐다. 특히 평화2동의 도시공원 사용 허가는 조례 개정을 통해 허가 기준을 완화해 주민 요구를 해결했으며, 진북동 안덕원로·기린대로 구간에는 그늘막 11개가 설치됐다.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덕진동 대지마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중화산2동 오수관 맨홀덮개 교체 등 12건을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앙동·삼천2동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 인후초·유일여고 인근 치안취약지구 CCTV 설치 등 장기 과제를 추진하며, 해결에 장기간이 소요될 사업은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과 꾸준히 소통할 방침이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는 1월 21일 호성동을 시작으로 35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지난 14일 삼천3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하나하나 챙기고,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관심을 갖겠다”며 “작은 민원부터 큰 민원까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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