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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내년도 국가예산 2조 2925억 확보… 미래도시 도약 발판 마련

3년 연속 ‘2조 시대’ 달성… AI·문화·복지·도시혁신 포함 신규사업 사상 최대 반영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예산 시대’를 이어갔다. 이는 전주가 미래도시와 강한 경제도시,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주요 사업 예산들이 고르게 반영되며,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주시 국가예산은 2024년 처음 2조 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95억 원)보다 1340억 원(6.2%)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1조 215억 원 등 시민 삶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사업들이 폭넓게 포함됐다. 특히 올해 예산 확보 과정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반영이다.

 

전주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호남권 전주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국비 2억 원 반영·총사업비 480억 원)을 비롯해,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 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2억 원) 등 전주의 문화·도시경쟁력을 높일 신규사업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연차적으로 각각 98억 원, 54억 원의 국비가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두텁게 반영됐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766억 원), AI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 등이 포함되며 전주는 미래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2.5억 원) 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관련 예산까지 확보하며 장기적 지역 발전 전략도 힘을 얻게 됐다. 이러한 신규사업들은 연차적으로 총 9131억 원 규모의 국비 투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대규모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했던 것은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정치권의 삼각 공조가 긴밀히 작동한 결과다.

 

전주시는 연초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예산 확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김윤덕(전주갑)·이성윤(전주을)·정동영(전주병) 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큰 힘을 보탰으며, 전북지역 의원들과의 연대도 강하게 작용했다.

 

특히 정부안에서 축소되거나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 국회 예산심사 막바지까지 총력을 기한 결과, 총 11개 사업에서 584억 원 증액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국가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전주에 보내는 신뢰의 결과이며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재정 기반”이라며 “확보된 예산이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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