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어린이공연장이 오는 20일, 가족뮤지컬 ‘전설의 황금똥’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작품은 병들어가는 밭을 살리기 위해 채소 친구들이 전설 속 ‘황금똥’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경쾌한 전개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작품은 오염으로 황폐해진 밭을 배경으로 시작해 폭풍과 비바람, 두더지 괴물의 등장 등 다양한 위기를 마주하는 채소 캐릭터들의 여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용기와 협동,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의 무심한 행동으로 환경이 파괴되는 장면과 채소 친구들이 우정과 협력으로 난관을 해결하는 이야기는 부모 세대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은 개성 넘치는 채소 캐릭터와 다채로운 무대기술로 아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작품”이라며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예매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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