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가을 정취 속에서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주말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완주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주말 총 4회에 걸쳐 ‘가을을 물들이다, 삼례버스킹’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타악, 국악, 재즈, 마임,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관람객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공연은 삼례문화예술촌 야외 광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첫 무대는 공연예술팀 ‘조이풀’의 타악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이어지는 레크리에이션과 지역 아티스트들의 보컬 공연, 관객 참여형 타악 체험, 마술쇼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에는 관객과의 인터뷰 및 포토타임도 마련돼, 문화와 소통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킹은 6일(금), 7일(토), 13일(금), 20일(금) 총 4회에 걸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관람객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보완과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은 오는 9월 5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석정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 기획전시 《아무도 다치지 않는 마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정함’이라는 감정에 주목하며, 신석정 시인의 시 속에 깃든 따뜻한 시선을 현대인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전시로 꾸며진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 65명이 참여해 신석정의 시집을 읽고 직접 선택한 시 한 편과 그에 대한 감상, 인상 깊은 구절, 느낌 단어 등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세대마다 다른 시선과 언어로 드러난 ‘다정함’의 의미는 서로 다른 시대와 감정의 결을 잇는 감성적 울림으로 확장되며, 이번 전시의 중심 메시지를 형성한다. 전시는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다정한 시’와 이에 대한 해제 ▲마음을 울린 한 문장 ▲시에서 받은 인상을 단어로 표현한 ‘느낌 카드’ ▲실제 참여자들에게 전달된 신석정의 시집 등을 통해 구성된다. 관람객은 이들의 감상과 기록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조각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감정을 되짚고 확장해나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세
익산 도심이 치킨과 맥주의 향연으로 들썩인 지난달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는 ‘2025 중앙동 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 눈에 띈 것은 형광색 조끼를 입고 시민 곁을 지킨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 회원들의 모습이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안내를 맡고, 인파가 몰린 구간에서는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체계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진영섭 회장은 “구도심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들 역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봉사가 가장 보람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일상 속 안전과 돌봄을 실천해온 단체다. 야간순찰과,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봉사,학교폭력 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치맥페스티벌 현장 역시 그들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공동체의식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
완주군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리틀와푸족’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리틀와푸족은 아이들이 원시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하루 4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 ▲뗀석기 만들기 ▲사냥 연습 ▲움집 만들기 등 원시시대 생활방식을 주제로 구성됐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리틀와푸족 임명식’을 통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안고 마무리하게 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모험심과 도전정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체험으로,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아이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와일드&로컬푸드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wanjufestival.kr/main)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제추진위원회(063-290-3978)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김제 국가유산 야행은 조선시대 행정기관(관아)과 교육기관(향교)을 무대로 한 야간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매년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야행은 특히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조선시대 신분체험:웰컴투조선」을 한층 알차게 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양반·상민·천민 등으로 변신해 당시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귀담」은 김제 관아에서 진행된다. 억울하게 죽은 망령의 전설을 모티브로, 전통 건물 속에서 오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제 전통시장에서는 야행 기간 동안 「100년 먹거리 장터」을 마련한다. 시장 상인과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하여 전통 먹거리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방문객 만족을 동시에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 예술인 공연, 무형유산 장인의 시연과 체험, 야간 경
군산시는 늘푸른도서관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독서문화 행사 ‘숲속 책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과 숲을 무대로 북캠핑, 천문 관측, 공연, 강연, 캐리커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이 숲에서 책과 캠핑을 즐기는 ‘가족 북캠핑’, 밤하늘 별 관측과 태양계 이야기를 접하는 ‘천문 프로그램’, 버블쇼와 캐리커처, 작가와의 만남 등이다. 가족 북캠핑은 9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참가 가족은 도서관에서 대여한 북캠핑 꾸러미(원터치텐트, 폴딩박스, 매트, 보드게임,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물사랑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신청은 9월 8일부터 매주 월~금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천문 프로그램과 공연, 작가와의 만남은 8월 27일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9월 5일 천문 프로그램, 13일 풍선버블 공연과 캐리커처 체험, 봉숭아 꽃밭 만들기 행사 등 다채로운 일정이 이어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도서관과 숲속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