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총 1만6559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한 노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에 800억5300만 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8~16일 공익활동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유형별 모집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전주시 19개 수행기관(시니어클럽·대한노인회 등)과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가장 규모가 큰 공익활동사업은 1만882명을 모집하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소득·재산 기준과 활동 범위 점수를 종합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참여자는 △공원·거리 환경정비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 등을 수행하며, 주 3일·1일 3시간·11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활동비는 월 29만 원이다.
이어 시는 역량활용사업 참여자 4400명을 오는 17~24일 모집한다.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하며, 참여자는 본인의 경험과 경력을 활용한 분야에서 월 60시간(주 15시간), 10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이밖에 **공동체사업단(687명)**과 취업알선형 사업도 함께 운영해 노년층의 다양한 역량과 선호를 반영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특히 음식점·카페 운영, 식품 제조 등 신노년 세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2026년 1월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배치가 이뤄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시가 책임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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