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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 샤인머스캣’ 대만 첫 수출…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50톤 선적 완료… 품질·시장성 인정받아 판로 확대 기대

 

무주 특산 포도 ‘반딧불 샤인머스캣’이 대만 시장에 첫 수출되며 아시아 수출길을 본격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무주군은 9일 무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선적식을 통해 총 50톤 수출 물량을 대만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산물 수출 전략 품목 육성 사업’을 기반으로 무주군과 무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추진한 상품 수매 ,품질 관리 ,유통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자생력 강화 사업’과 ‘농식품기업 수출 사전 이행 지원사업’이 수출 품목의 품질 확보와 비용 부담 완화에 실효성 있는 지원 역할을 했다.

 

‘농식품기업 수출 사전 이행 지원사업’은 검역요건 준수에 필요한 농자재, 잔류농약 검사비 등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비용을 보전해 안정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수출업체 ‘에버굿’과 협력을 통해 첫 대만 수출이 성사됐다.

 

대만 현지에서 한국산 샤인머스캣은 이미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선적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군의장, 안찬우 전북농협 부본부장, 김나정 에버굿 대표, 정도건 전북특별자치도 농식품산업과장 등이 참석해 선별‧포장‧선적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황인홍 군수는 “대만 소비자들은 샤인머스캣의 크기·균일성·실용성을 중시하는데, 무주산 샤인머스캣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베트남이나 홍콩보다 더 밝은 전망을 보이는 대만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인 컨설팅과 생산·품질·유통 기반 강화에 집중해 반딧불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무주군의 샤인머스캣 재배 규모는 58농가 84ha이며, 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사업을 통해 52농가에서 250톤을 수매했다. 무주군은 2026년에는 미국 시장까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수출단지 지정과 선과장 운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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