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16년간 꾸준한 재능기부를 이어온 서금요법 봉사단장이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서금요법봉사단 김안무 단장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 단장은 우석대학교 교직원으로 20여 년간 근무한 뒤 퇴직 후 가족의 건강 관리를 계기로 서금요법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2009년 전문 자격시험에 합격한 이후 본격적인 재능나눔 활동에 나섰다.
서금요법은 손과 발의 반응점을 자극해 신체 균형 회복과 혈액순환을 돕는 대체요법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단장은 현재 사단법인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서금요법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경로당, 지역 축제 현장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봉사 횟수는 총 1,496회에 달한다.
이기성 사단법인 완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김 단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 땀과 정성으로 빈자리를 채워온 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능나눔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서금요법을 통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해지고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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