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한 어린이집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원아와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마련한 행사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늘푸른어린이집(원장 고유정)은 9일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성금 26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개원 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놀이동산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운영,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바른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행사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늘푸른어린이집은 이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늘푸른어린이집은 지난 2022년 100만 원 이상 기부를 통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의 ‘백만천사’ 회원으로 가입한 뒤, 올해까지 4년 연속 백만천사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63명의 원아가 함께 기부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아 매월 6만3000원의 정기기부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에게 ‘나눔은 즐거움’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몸소 보여준 고유정 원장님과 교직원들, 그리고 기부에 함께한 원아와 학부모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전주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백만천사 캠페인’을 연중 운영하며 시민과 기업, 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