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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로등, LED로 바꾸니 전기료 ‘뚝’

21억 투입해 노후 등기구 교체…연 4억5천만원 절감·야간 안전성도 강화

 

군산시가 노후 가로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에너지 절감 사업을 통해 연간 수억 원대 전기요금 절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는 에너지 절약과 야간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한 ‘가로등 에너지절감 LED 교체 사업’으로 연간 전기요금을 크게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군산시에는 가로등과 보안등을 포함해 약 3만8000여 개의 조명이 운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군산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1억 원을 투입해 국가산업단지(오식도동)와 일반산업단지(소룡동), 시내 및 읍·면 지역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3935등을 고효율 LED 등기구로 교체했다. 여기에 더해 향후 1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약 3000등을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시 전체 가로등 가운데 약 90%가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LED 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40% 높고 수명이 길어 전기요금은 물론 유지관리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지방자치단체 예산 절감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5년 기준으로 가로등 3935등 교체만으로도 연간 약 2억5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며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4억5000만 원가량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밝고 안전한 야간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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