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이 한 장 한 장의 그림과 문장으로 엮여 그림책으로 피어났다. 익산시는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에서 ‘어린이 그림책 작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창작 그림책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주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글과 그림을 완성한 그림책 10권이 공개된다. 아이들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과 꿈, 상상이 담긴 작품들이 시민들과 만난다.
전시에 소개되는 그림책은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운영된 ‘어린이 그림책 작가 양성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구상하고 캐릭터를 만들며, 더미북 제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수업은 그림책 작가 김혜경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이론보다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어린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또 하나의 작은 책으로 탄생했다.
전시장에는 완성된 그림책과 함께 원화, 제작 과정 사진도 함께 전시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솔직한 이야기가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완성하는 경험은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063-859-7357)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