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행정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2025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유도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전국 160개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통 분야 핵심 평가다. 이번 평가는 인구 규모에 따라 A~D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주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가 속한 B그룹에서 전국 28개 도시와 경쟁해 3위를 차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마을버스 확대와 모심택시 운영 등 수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강화하고,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확대와 정기권 운영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평가는 기존과 달리 ‘도시철도 운행 여부’ 항목이 제외되고 인구 기준만으로 평가가 이뤄지면서, 수도권과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와의 직접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전주시는 도시철도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상위권 성과를 거두며 대중교통 정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주시는 2015년 첫 평가 이후 이번까지 6회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현재 기린대로 BRT 구축과 복합환승센터 조성, 지간선제 노선 개편 등 굵직한 교통 정책을 추진 중으로, 관련 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2027년 평가에서는 한층 더 도약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개선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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