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하며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익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가상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상융합산업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산업 분야로, 이번 센터 유치는 익산의 산업 구조 고도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북테크노파크를 포함해 전국 18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 4층(401호)에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전담 조직인 ‘가상융합산업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 △가상융합산업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장비 지원 △기술 컨설팅 △실증 및 사업화 연계 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진다.
익산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가상융합산업진흥 기본계획’에 포함된 3D 디지털 홀로그램 분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센터 운영은 가상융합산업 관련 국가 예산 확보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그동안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공모 대응에 나서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시 관계자는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유치는 익산이 디지털 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전북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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