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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초등학생들, 게임 개발 현장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중앙초·지곡초 학생, 펄어비스 ‘딩가딩 프로젝트’ 파이널 해커톤 참가… 창의·협업 역량 키워

 

군산 지역 초등학생들이 글로벌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제 게임 제작 과정을 경험하며 미래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웠다.

 

군산시는 24일 군산 중앙초등학교와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펄어비스 딩가딩 프로젝트’ 파이널 해커톤에 참가해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딩가딩 프로젝트는 펄어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게임 기획부터 디자인·개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임 개발 교육 과정이다. ‘코딩의 가능성을 코딩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팀을 이뤄 협업하며 게임 산업 전반을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실제 게임 제작 도구인 ‘빌드박스(Buildbox)’를 활용해 캐릭터 구성, 스토리 기획, 맵 디자인, 코딩 요소 구현 등 다양한 제작 과정을 수행하며 게임 개발 직무를 자연스럽게 탐색했다.

 

이번 본선에 진출한 중앙초·지곡초 학생팀은 지난 7월부터 개발 기획 회의와 디자인 실습, 테스트 플레이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모든 과정을 마친 뒤 펄어비스 사옥 ‘홈 원(Home One)’에서 열린 파이널 해커톤에 참가했다.

 

해커톤 대회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팀별 아이디어를 기획·개발해 결과물을 완성했으며, 군산 학생팀은 아트 부문과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각각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게임을 시연하고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을 발표하는 한편,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전시·발표·시연까지 게임 제작 전반을 경험했다. 이후에는 펄어비스 현직 개발자들이 참여한 멘토링에 참석해 산업 현장의 실제 흐름과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게임 제작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며 자신감이 생겼다”, “전문가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으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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