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안군은 지난 26일 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부안군 주민 참여 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발전 수익을 군민과 장기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부안군만의 특화된 이익 공유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사례 분석을 비롯해 이익 공유 조례 제정 방향, 부안군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주민 참여형 모델 설계 등 향후 군이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군민들이 안심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채권형·펀드형 등 다양한 금융 조달 방식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사전에 점검하며, 실제 사업 추진 시 주민에게 돌아갈 혜택을 객관적인 수치로 예측해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안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는 앞으로 군민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초 자산이자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된 이익 공유 모델이 부안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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