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축제가 겨울밤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은 지난 12월 25일과 27일, 28일 3일간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개최한 크리스마스 축제 ‘빛으로 물드는 크리스마스’가 1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예술촌 전역을 감싸는 화려한 경관조명과 공연,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지며 삼례문화예술촌을 완주의 대표 겨울 관광명소로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삼타할아버지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 캐릭터와 함께하는 행진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발길까지 사로잡았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조명 게이트가 설치된 예술촌 곳곳은 축제 기간 내내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특히 올해는 예술촌 전역에 대형 트리와 포토존, 조명 게이트 등 다채로운 빛 연출이 더해져 방문객들이 밤늦게까지 머물며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명 포인트마다 조성된 포토존은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촬영 명소가 됐다.
먹거리 부스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호빵과 어묵, 떡볶이 등 겨울 간식이 현장에서 제공돼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게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인형극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200여 명이 대기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마술쇼와 풍선쇼, 뮤지컬 갈라쇼, 보물찾기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딸기 케이크 만들기, 3D펜 창작체험, 조명등 만들기,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팝업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이 문화예술과 체험,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완주의 대표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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