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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설계 심사로 예산 23억 원 ‘싹둑’… 예산절감 유공자 표창

올해 244건 공사 정밀 심사 결과 22억 9,900만 원 낭비 요인 차단
감사과·진석우·윤세희 주무관 등 선정… 이학수 시장 “재정 건전성 강화 주력”

 

정읍시가 철저한 설계 심사와 일상 감사를 통해 23억 원에 달하는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며 시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직자들을 포상했다.

 

시는 예산 낭비 요소를 방지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을 크게 높인 공무원들을 ‘2025년 적극행정 예산절감 유공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244건의 공사 사업을 대상으로 설계 심사와 일상 감사를 진행한 결과, 22억 9,900만 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절감 사유로는 제비율 수정, 설계 물량 조정, 일위대가(세부 공사비 산출 기준) 정정, 자재 단가 재산정 등이 꼽힌다.

 

분야별로는 감사과 기술감사팀이 토목·건축 분야에서 18억 7,000만 원을 절감해 가장 큰 성과를 냈다. 특히 반복적인 오류 유형을 정리한 ‘절감 체크리스트’를 구축해 선제적인 재정 누수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유공자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7,000만 원을 절감한 정보통신과 진석우 주무관과 기계·전기·문화재 분야의 설계 내역을 전면 재검토해 3억 5,900만 원을 아낀 건축과 윤세희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 산정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사업비 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학수 시장은 “예산 절감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차원을 넘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쓰기 위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공직자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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