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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베트남서 보건의료 인재 찾다

교육발전특구 연계 해외 유학생 유치…현지 대학 3곳과 협약

 

전북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발판으로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유치에 나섰다. 해외 유학생을 지역 대학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해 정주까지 이어지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를 방문해 현지 대학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원광대학교의 웰니스케어학과 신설과 원광보건대학교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선정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역 보건의료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익산교육지원청이 함께 운영하는 교육협력체 ‘교육공동체지원센터’는 반랑사이공대학교, 호치민시산업대학교, 사이공공업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우수한 베트남 학생들이 익산에서 보건의료 전문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정주 연계 모델 구축이 핵심 내용으로 담겼다.

 

협약과 연계해 열린 유학설명회에는 현지 학생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의료에 대한 선호를 바탕으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특화된 교육과정, 익산시의 유학생 정착 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산하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을 방문해 유학설명회를 진행했으며,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026년 해외 유학박람회’에 익산시가 주요 협력 파트너로 초청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또 베트남 노동부 산하 인력수급기관인 SOVILCO와 온라인 업무협약을 추진해,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졸업 이후 지역 보건의료 시설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유학생 유치와 외국인 정주 지원 정책을 연계해 교육·산업·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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