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를 시작한다. 시는 농한기 동안 비어있는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정읍 글로벌 청년 겨울캠프’를 기획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오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4주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2주씩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각 기수별로 외국인 유학생 30명과 한국인 서포터즈 10명 등 총 80명이 정읍에 머물며 활동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가을에 편중된 관광 구조를 개선하고 겨울철에도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농업 계절 근로자가 입국하지 않는 겨울철에 유휴 시설이 된 공공기숙사를 참가자 숙소로 제공함으로써 공유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적극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내장산 국립공원과 구절초 지방정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등 정읍의 대표 명소를 방문한다. 또한 농촌 체험과 전통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정읍의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캠프가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 정읍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낸 전략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청년들의 참신한 콘텐츠 확산을 통해 정읍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캠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앞으로도 창의적인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홍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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