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6개국 청소년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여정을 마쳤다.
군산시는 중도 입국 청소년과 국내 청소년 22명으로 구성된 ‘평화의 꿈 탐방단’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글로벌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문화탐방의 특화사업으로, 해외에서 성장하다가 부모의 취업이나 결혼이민 등으로 군산에 정착한 중도 입국 청소년과 국내 청소년이 함께 참여했다. 청소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교류하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탐방에 앞서 참가 청소년들은 총 6회에 걸친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했다. 군산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한 지구시민교육에서 인권과 환경, 평화의 의미를 배우고, 오키나와 현지에서 선보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며 탐방의 주체로 참여했다.
지난 14일에는 오키나와 현청 앞 광장에서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처음 배운 대금과 가야금 등 국악 연주를 선보이자,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과 함께 평화의 배지 만들기와 평화의 나무 완성하기 등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현지 시민들과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졌다. 탐방단은 또 오키나와의 역사 유적과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를 찾아 전쟁의 비극과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항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평화라는 하나의 가치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편견 없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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