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통문화의 자산에 미래산업의 혁신을 더해 ‘세계를 선도하는 K-컬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20일 문화체육관광국 신년 브리핑을 열고 ‘세계를 선도하는 K-컬처 산업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과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문화가 경제로 확장되고 관광이 산업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전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으로 △세계를 견인하는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조성 △전주의 맛과 멋을 앞세운 미식관광도시 구현 △세계 속의 전주, 역사문화도시 위상 강화 △국제 스포츠거점도시 도약을 제시했다.
먼저 전주시는 2026년을 문화가 산업으로 확장되는 전환기로 설정하고, 창작 중심 정책을 콘텐츠 생산·후반·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문화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팔복동 일원에 조성 중인 미래문화 생산기지는 창작과 전시, 공연, 체류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주형 문화산업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영화·영상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연말 준공 예정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과 AI 기반 VFX 후반제작시설 구축을 통해 제작부터 후반, 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 주기 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과 관련 조례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단기 방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올해 착공 예정인 음식관광 창조타운을 중심으로 전주의 미식 자산을 콘텐츠화하고,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레스토랑, 전주’라는 미식관광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맞춤형 방문 전략을 추진하고, 아중호수와 오목대 야간경관 조성, 태조로 가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야간에도 매력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 지정, 전주부성 및 전라감영 복원사업 등을 추진해 역사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간재 전우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는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 K-한지마을과 한지문화예술촌 조성, 국제한지산업대전 개최 등을 통해 전통한지를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K-컬처 산업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을 목표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시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27 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스하키 아시아챔피언십을 차질 없이 준비해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축적한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핵심 체육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는 전통문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문화·관광·체육이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끄는 K-컬처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2026년은 전주의 문화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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