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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왕도 전주, AI로 미래를 묻다

역사문화에 디지털·AI 결합한 도시 전략 논의…정책포럼서 K-콘텐츠와 피지컬AI 비전 제시

 

후백제의 왕도 전주가 역사와 첨단기술을 잇는 도시의 미래를 놓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주시는 29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전주시정연구원과 함께 ‘전주, 후백제 왕도에서 AI도시로의 도약’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정동영·김윤덕·이성윤 국회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영상 축사로 참여해 후백제 역사와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포럼은 후백제 유적 발굴을 통해 역사적 정체성이 점차 분명해지는 전주의 과거를, 전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AI와 결합해 문화와 신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역사문화가 디지털XR과 AI를 만나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를 기반으로 한 도시 발전 전략이 핵심 논의로 다뤄졌다.

 

기조 강연에 나선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데이터의 통합과 연결, 생태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이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1부 역사 분야에서는 이순자 국토연구원 본부장이 후백제 왕도 규명을 위한 과제와 추진 방향을 설명했고, 박진호 고려대학교 교수는 후백제 역사문화를 디지털XR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부 AI 분야에서는 김돈정 한국콘텐츠진흥원 PD가 AI 기술과 결합한 K-콘텐츠 사례를 소개하며 후백제와 문화AI를 접목한 전주형 콘텐츠 가능성을 짚었다. 김순태 전북대학교 교수는 피지컬AI를 통한 지역 발전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주제 발표 뒤에는 정창덕 전국대학총장연합협의회 회장을 좌장으로, 문화유산과 AI, 도시 전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후백제 역사 규명과 신기술 기반 콘텐츠 활용,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이 후백제 역사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피지컬AI를 중점 육성해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100여 년 전 왕도로서 찬란했던 전주가 그 역사 위에 AI를 더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도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피지컬AI로 전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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