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국비 지원 사업모델로 선정된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2년 연속 고도화하며 지역 기반 자살예방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2024년부터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3차년도까지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 통계와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자살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과 상점, 의료·복지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것을 핵심으로, 개인의 문제를 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마을 전체가 생명안전망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시는 2024년 만경읍, 진봉면, 백산면, 검산동, 요촌동, 신풍동 등 6개 지역을 지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에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과 자살 위험 신호 인지·대응 교육,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문기관 연계 체계 구축, 생명존중 캠페인 등 주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는 활동이 추진됐다.
2025년에는 교월동과 백구면을 신규 지정해 사업 권역을 8개 행정구역으로 확대하고, 단순 참여 중심의 1단계를 넘어 지역 네트워크가 실제로 작동하는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위기 신호 발견부터 상담·치료·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 대응 체계를 한층 촘촘히 강화했다.
민·관 협력 기반도 꾸준히 확대됐다. 2024년 52개 기관으로 시작한 협력 네트워크는 2025년 90개 기관으로 늘었으며, 2026년에는 추가 협약을 통해 총 160개 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와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등 시민 일상 전반의 기관들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위기 연계,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김은주 김제시 보건소장은 “2025년 고도화 단계 전환에 이어 2026년 연속 고도화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위기 순간에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자살률 감소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김제시 보건소 또는 김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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