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 지급하며 ‘전 군민 기본소득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지침’ 확정에 따라 26일 농어촌 기본소득을 첫 지급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달식과 상생소비 한마당 행사를 군청 군민회관과 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훈식 장수군수,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기본소득 추진 경과 보고와 함께 제1호 수령자에게 장수사랑상품권을 전달하는 상징 행사가 진행됐다. 군은 청년활력센터 조성, 이동마켓 운영 등 기본소득과 연계한 정책 방향도 공유했다.
같은 날 잔디광장에서 열린 ‘상생소비 한마당’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 14개 부스가 운영됐다. 군민들은 이날 지급받은 상품권으로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지역 내 소비 확대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군민은 “기본소득이 지급되니 생활에 작은 여유가 생겼다”며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어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 지원을 넘어 청년 정착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역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장수형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살고 싶고, 사람이 돌아오는 장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농촌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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