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내부 소통 방식이 변하고 있다. 군산시가 형식적 회의를 넘어선 ‘노필터 토크쇼’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군산시는 시청 강당에서 저연차 직원과 간부 공무원이 함께하는 공개 토크 형식의 소통 행사를 열었다. 직급과 형식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특히 조직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건의 수렴이 아니라,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즉석에서 검토하고 답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설명 방식’이다. 시행 가능한 사안은 추진을 약속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그 이유와 대안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조직 내 신뢰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한 직원들이 경험한 긍정 사례를 공유하며 청렴 문화를 조직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확산시키는 시도도 병행됐다. ‘청렴은 개인의 자존감’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조직 가치와 개인 인식을 연결하려는 접근이다.
군산시는 최근 회의 구조 개편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존 간부 중심 회의를 ‘시정 공유회의’로 전환하고 발언 참여 범위를 넓히는 등 내부 소통 구조를 바꾸는 실험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단순한 조직 운영 방식 변화가 아니라, 공직사회 의사결정 구조를 보다 개방적으로 전환하려는 흐름으로 읽힌다.
청렴도 평가 2등급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시가 내부 소통 혁신을 통해 조직 신뢰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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