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질은 결국 ‘설명’에서 갈린다. 부안군이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사례를 직접 분석하며 해설 콘텐츠 고도화에 나섰다.
부안군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중국 운남성 쿤밍 일원에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단순 견학이 아닌 해설 기법과 콘텐츠를 비교·분석하는 교육 프로그램 성격으로 진행됐다.
최근 관광객들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이야기가 있는 해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설사의 역할도 안내를 넘어 ‘스토리텔러’로 확장되는 추세다.
답사에서는 사찰과 박물관, 지질 명소 등 다양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지 해설 방식과 콘텐츠 구성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자연유산과 역사 자원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내는지에 대한 분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부안의 관광 자원과의 접목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채석강과 적벽강 등 지질 명소, 내소사 등 전통 문화 자원을 하나의 이야기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지역 관광이 ‘볼거리 중심’에서 ‘이야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일한 자원이라도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하느냐에 따라 관광 경험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안군은 이번 답사를 바탕으로 해설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관광객 맞춤형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결국 이번 시도는 관광 인프라 확충이 아닌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지역 자원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낼 것인지가 관광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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