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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공장을 ‘청년 공간’으로…진안, 농공단지 재편 시동

100억 투입 리모델링 착수…일자리·창업·생활 결합한 산업단지 전환

 

쇠퇴한 농공단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안군이 유휴 공장을 활용한 재생 사업을 본격화하며 산업단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진안군은 연장농공단지 현안사업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이다. 장기간 방치된 공장을 재정비해 임대형 공장과 창업 공간, 근로자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단순 시설 정비를 넘어 산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청년 창업 공간과 공유오피스를 포함하면서 기존 제조 중심 단지에서 복합 산업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을 통해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스마트 거리, 둘레길 등을 조성해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한다.

 

이는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 공간이 아닌 ‘일과 생활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근로 환경 개선이 곧 인력 유입과 직결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지방 농공단지는 고령화와 산업 구조 변화로 공실 증가와 경쟁력 약화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진안군의 이번 사업은 유휴 자산을 활용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실험으로 볼 수 있다.

 

군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유치와 청년 인력 유입을 동시에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사업은 ‘남아 있는 공간’을 어떻게 다시 쓰느냐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농공단지가 지역 경제의 성장 거점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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