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진안군이 일조량 부족 문제를 기술로 보완하는 스마트 농업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진안군은 딸기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일사량 감응 스마트 LED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총 3억 4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설치 대상은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한 시설하우스 7개소다. 해당 시스템은 외부 빛의 양을 센서로 감지해 부족할 경우 LED 조명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핵심은 ‘환경 자동 대응’이다. 흐린 날씨나 폭설 등으로 햇빛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딸기는 빛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물로, 일조량 부족은 곧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환경 변수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해법으로 평가된다.
농업 정책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기후 리스크를 줄이는 ‘기술 기반 농업’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딸기 품질 향상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확대 적용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농업의 경쟁력은 자연조건에만 의존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진안의 이번 시도는 기후 변화 시대 농업의 대응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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