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생태자원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체험형 장터를 선보였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고창군은 24일 운곡람사르습지 일원에서 ‘오베이골 마을장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했다.
장터는 오는 11월까지(8월 휴장)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창 고인돌박물관 앞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은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식품과 제철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 품목은 식혜와 떡, 복분자 주스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수박 등 제철 농산물, 유리공예 등 업사이클링 제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지역 마을에서 만든 김치와 쑥떡, 전통 간식류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재활용 기반 리사이클 마켓이 함께 운영되며, 중고 물품을 교환·판매하는 나눔장터도 마련됐다. 생태 보전과 소비를 결합한 ‘참여형 장터’ 성격이 뚜렷하다.
군은 장터 운영에 앞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증빙을 갖추는 등 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오베이골 마을장터가 지역 생태 자원과 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고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먹거리와 공동체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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