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그동안 준비해 온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숙원 과제였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며 국비 지원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대도시권의 범위를 기존 '광역시·특별시'에서 '인구 50만 이상 도청 소재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전주시가 새롭게 대도시권에 포함되며, 국가 차원의 광역교통망 구축 대상 지역으로 편입됐다. 그동안 대광법 적용 기준에 포함되지 않던 전북권은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있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전북권에도 광역교통 개선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앞서 시는 이미 2018년 익산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 광역전철망 구축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준비 작업을 착실히 수행해왔다. 익산은 호남고속선과 전라선, 호남선, 장항선 등 4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지다. 시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주·군산·완주·새만금 등 전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전철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은 익산~새만금신공항과 익산~전주 등 동서축을
익산시의회 한동연 의원은 지난 2일, 함열여자고등학교 시니어반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만학도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동연 의원은 만학도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움의 기회를 누릴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추진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된 함열여고 시니어반은 평균 나이 69세(최고령 83세, 최연소 52세)인 17명의 학생들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하면서도 고령으로 인한 통학의 어려움과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호소했다. 특히, 장시간 통학버스 이용으로 인한 피로와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한 의원은 “만학도 학생들의 용기와 배움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만학도 교육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 의원은 또한, “학생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는 익산시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
정읍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C형간염 항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무증상으로 발견이 어려운 C형간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시 보건소는 4월부터 12월까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검사는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특히 C형간염 확진자 가족, 과거 수혈자·주사기 공동 사용 경험자, 만성 간질환자, 면역저하자, 50대 이상 시민 등을 우선순위 대상으로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C형간염은 감염자의 7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방치할 경우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항체 검사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정읍시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내 '한국가요촌 달하'의 활성화를 위해 총 21억원 규모의 야외 경관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19년 조성된 한국가요촌 달하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비 지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비어있는 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 내용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국정원' 조성 ▲밤에도 안전하고 운치 있는 관람을 위한 '야간경관조명' 설치 ▲방문객 편의와 인지성 향상을 위한 '진입부 재정비' 등이다. 이를 통해 '달하'를 단순한 가요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든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한국가요촌 달하 야외 경관개선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기본설계안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가요촌 달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가요 '정읍사(井邑詞)'를 테마로 조성된 공간이다.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
정읍시가 지난 1일 구룡동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7세대 12명을 대상으로 입교식을 개최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입교식은 교육생과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과회를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상호 간의 인사와 함께 시설 소개, 귀농귀촌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정읍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입교한 도시민 7세대 중 4세대는 부부가 함께, 1세대는 자녀와 동반해 가족 단위의 농촌 체험을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2세대는 홀로 입교하여 농촌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에서 제공되는 투룸형 풀옵션 단독주택과 실습농장을 이용하면서 농촌생활을 미리 경험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기초영농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영농실습과 선진지 견학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정읍시 귀농귀촌지원센터와의 협력으로 원스톱 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아 농촌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 이후 귀농귀촌 정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입교생의 40%, 2023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전주시 일상 속 자전거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주시민들의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챌린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지정된 앱에 연결한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시 교통정책과(063-281-2568) 또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3-282-2959)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매월 30㎞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행일수 등 조건에 맞춰 혜택이 제공되며, 월별 도전을 달성하면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주지역 기관 및 기업의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기업은 전주시 교통정책과(063-281-2568) 또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3-282-2959)로 문의하면 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자전거 챌린지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전거가 전주의 대표적인 교통
전주시가 벚꽃이 만개한 봄철을 맞아 주말 봄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마을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키로 했다. 시는 봄철 벚꽃길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교통혼잡 완화 및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만경강변 벚꽃길 맞춤형 특별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벚꽃길’은 전주천부터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총 13.5㎞ 구간으로, 해마다 봄이 되면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반복돼왔다. 이에 시는 접근성이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벚꽃길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특별노선을 운행하고, 전기차량(카운티 일렉트릭)을 투입해 친환경 교통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노선은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출발해 도립국악원을 경유한 후 벚꽃 명소가 집중된 추천로와 만경강변을 따라 운행된다. 운행구간은 총 15.9㎞(편도 기준)로, 전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데 약 70~80분이 소요된다. 시는 하루 5회 왕복 운행(총
농협 완주군지부(지부장 김대호)와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4월을 ‘영농폐기물 수거의 달’로 정하고, 이달 2일 ‘2025년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 완주군지부, 고산농협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및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농가 일손돕기와 완주군 비봉면 일대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위한 농약병·폐비닐 등 다양한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영농폐기물 수거 봉사는 농촌 지역에서 농작업 후 버려지는 폐비닐과 같은 영농폐기물의 방치나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산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활동(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고산농협 손병철 조합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며, 농촌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는 고산농협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등을 실시하여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대한민국 판소리의 본향’ 고창군이 KBS한국방송과 함께 국악한마당 공연을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에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진행한다. (우천시 고창문화의전당, 무료관람) 국악한마당은 국내 최정상 국악인들의 전통 판소리, 민요, 연희 등 다양한 국악 레퍼토리를 열린 콘서트 형식으로 담아낸다. 이날 공연은 박애리 명창의 사회로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인 양지은, 조선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권원태 줄타기 명인과 연희단, 여류명창 진채선의 소리를 잇고 있는 비조채선이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녹화 방송은 오는 5월 17일 낮 12시10분부터 KBS 1TV에서 전국 방송 예정이다. 공연문의 063) 270-7397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가 지난 2일 ‘2025년 고창 벚꽃축제’가 예정된 석정온천지구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고창 벚꽃축제 ‘기다렸나봄’ 행사는 오는 4~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고창군을 대표하는 봄철 축제로 매년 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센터는 행사가 진행되는 석정지구 일대에서 플라스틱, 담배꽁초, 폐비닐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양치영 센터장은 “고창 벚꽃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만큼 방문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화활동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로컬JOB센터는 고창 군민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용서비스 및 기업지원과 지역 내 공익 행사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 기관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장수군과 전국공공운수노조장수군공무직지부는 지난 2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최훈식 군수, 윤동수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교섭대표 인사, 단체교섭 경과보고, 단체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사는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약 10개월 동안 총 3차례의 실무교섭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단체협약서에는 △근로면제시간 확대 △명예퇴직제도 도입 △정년퇴직자에 대한 유급 특별휴가 신설 등 총 13장의 본문 90개, 부칙 8개 조항으로 구성된 내용이 담겼다. 윤동수 지부장은 “조합원들이 더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교섭은 노사 양측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큰 갈등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는 전북 장수군에서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주관하는 ‘제5회 장수트레일레이스’는 70K, 38K-P(팔공산), 38K-J(장안산), 20K, 5K, 4K-VT 총 6개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4일 4K-VT 코스를 시작으로 5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국내와 해외 선수를 포함해 약 2,5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레일러닝은 인공 트랙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잔디나 흙, 숲길 등 자연을 달리는 스포츠로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장수군의 주요 관광명소인 장안산, 팔공산, 동촌리 고분군, 승마로드 등을 배경으로 펼쳐져 참가자들이 장수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대회가 열리는 본 행사장(장수종합경기장)에서는 장수군의 고품질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농산물 판매 부스,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부스 뿐만 아니라 행사를 후원하는 각종 브랜드의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록 대표는 “점차 성장하고 있는 ‘장수트레일레이스’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