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보컬과 댄스, 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 전북학생예능리더 선발대회(우리학교 원PICK!)’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성과 감수성,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을 발굴해,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연계된 건강한 오디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참가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장르에 제한 없이 보컬, 댄스, 랩,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예능 재능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선은 도내 14개 시·군을 전주(전주·완주), 익산(익산·군산), 김제(김제·정읍·남원·고창·부안·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열린다. 각 권역별 예선 일정은 전주권역 7월 26일, 익산권역 8월 16일, 김제권역 8월 23일이다. 각 권역별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를 12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대회는 10월 25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를 주관하는 JTV전주방송 누리집(www
전북 익산지역 초등학생들이 뮤지컬 공연을 통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존중과 협력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1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30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참여형 뮤지컬을 진행했다. 이리북초, 성북초, 용북초, 이리삼성초, 금마초, 이리신흥초 등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에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최근 학교폭력의 새로운 양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딥페이크와 사이버폭력 문제를 주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무대 일부에 참여하면서,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을 맡은 창작극단 ‘가족’의 창작 뮤지컬 ‘유튜버 게임’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실제 상황처럼 현실감 있게 꾸며져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관객 참여형 연출은 공연의 집중도와 메시지를 더욱 높였다. 무대 중간에는 학생들이 ‘학교문화 책임 규약’을 함께 낭독하고 선서하는 장면도 마련됐다. 사이버폭력 예방에 대한 다짐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선언하는 구성은 교사와 학부모의 공감도 함께
전북 정읍시가 미생물 산업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그린바이오’ 분야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고속화함으로써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기업과 기술이 모이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읍시는 지난해 국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로 2년째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9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유전자 설계, 미생물 개발, 대량 생산에 이르는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설이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미생물 소재의 설계, 제작, 시험, 학습 등 전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첨단 장비 도입을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시스템 통합 제어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연내 시운전을 마칠 계획이다. 완공되면 맞춤형 미생물 소재의 개발 및 상용화 속도가 대폭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은 물론, 지역 바이오기업 유치와 산업
정읍시가 여름철 조사료(粗飼料) 작물 재배 확대에 나선다.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경종·축산농가의 소득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시는 17일 “하계 조사료 작물 재배 계약 신청을 오는 7월 1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상 작물은 사료용 옥수수, 총체 벼, 수단그라스 등이며, 신청을 원하는 경영체(또는 연결체)는 조사료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와 사일리지(발효 조사료) 제조·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정읍시는 지난해 기준 동계 조사료 6045ha에서 약 10만5천 톤, 하계 조사료 1122ha에서 3만7천 톤가량을 생산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동계 조사료는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 봄철 기상 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하계 조사료는 날씨 호조와 재배 면적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과 유통 기반을 갖춰 국내산 사료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은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으로도 이어진다”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가 상생할 수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정읍 지역을 중심으로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백일해, 수두 등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 보건소는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지역 의료기관을 통해 확인된 호흡기 감염병 사례가 모두 31건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백일해 8건, 유행성이하선염 8건, 수두 10건, 성홍열 5건이 포함돼 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은 초·중·고등학생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정읍 지역 거주 학생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일상적인 위생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먼저 찾고, 전염 가능성이 있는 기간에는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 공간에 출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읍시는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빠른 신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과 증상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염병 정보가 신속하게 지역사회에 전달되도록 교육기관과 주민
순창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염기남 부군수 주재로 ‘2024년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된 총 92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와 조치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점검은 공공시설 46개소와 민간시설 46개소를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건축,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순창군은 장마철 본격화 이전인 6월까지 점검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 아래 신속한 점검을 추진해왔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 대상 중 59개소는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33개소에서는 경미한 하자나 안전관리 미비 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됐으며, 현재까지 17개소에 대해 보수 및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군은 나머지 지적시설에 대해서도 조속히 보수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염기남 부군수는 “점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속조치”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 생활과 직결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보수·보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
임실군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5일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 제2차 청소년어울림마당 – 여는 6월! 어울리는 우리!’ 행사를 5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 자치 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지역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예동아리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베이킹 동아리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은 큰 인기를 모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술, 뷰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마술 공연과 솜사탕 퍼포먼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또래 축제의 장’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임찬규 임실군청소년참여위원장은 “이번 어울림마
임실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답례품 후기 이벤트’가 전국 기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임실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을 수령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7월 초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임실군의 대표 답례품인 ‘임실N치즈’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후기에는 “치즈 구성이 아주 좋아요”, “배송도 빠르고 신선해요”, “역시 치즈는 임실치즈”, “기분 좋은 선물 잘 받았습니다” 등 진심 어린 소감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건의 후기가 올라오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임실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내 축제 및 행사 현장은 물론,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찾아가는 기부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군은 기부자
전북 정읍지역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시작됐다.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 산하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초등학교 9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기구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운동장 내 축구골대에 보호대를 설치하고, 노후화된 네트 등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심하고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14개 시·군 가운데 최초로 정읍에서 실시된 사례로, 학교 관리자와 실무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점이 주목받는다. 이번 사업은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 개소한 이후 구성한 ‘학교업무경감 개선 TF’에서 나온 제안이 바탕이 됐다. TF는 교장, 교사, 행정실장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총 5차례의 회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왔다.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이밖에도 인력채용
전북 임실에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 민)는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식을 열고, 지역사회 각계에서 모인 정성을 소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케이워터기술(주) 섬진강댐사업소(소장 정해두)가 150만 원,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회장 김성권)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이남재 전 임실군 행정문화국장도 3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수질 관리와 수자원 서비스를 맡고 있는 케이워터기술 섬진강댐사업소는 2023년부터 매해 애향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정해두 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관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는 농업 분야의 변화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폐농약·폐비닐 수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순환경제의 한 모습으로 읽힌다. 김성권 회장은 “우리 농촌 지도자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