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린이공연장(이하 ‘공연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5월 3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강아지 똥’을 어린이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내 창작 그림책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권정생 작가의 베스트셀러 ‘강아지 똥’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다. 줄거리는 버려지고 천대받던 ‘강아지 똥’이 결국 민들레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이 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권정생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작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라는 철학을 담아냈으며, 이 작품은 수십 년간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한 연출, 아름다운 국악 선율, 그리고 생동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모두가 환경과 생명에 대한 존중, 작지만 소중한 존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교육적 메시지를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군산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강아지 똥이 전하는 울림
익산시 유천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마련한다. 도서관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판타지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강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연 신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강연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주요 인물과 이야기들을 통해 그리스·로마 문명의 특징을 살펴보고, 고대 신화가 오늘날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명한다. 참여자들은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의 서사를 통해 고대 세계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예술과 문학, 영화 등 현대 문화 속에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되짚어보게 된다. 유천도서관 관계자는 "고대 문명을 대표하는 신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각을 제공하고자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며 "흥미로운 신화 이야기를 통해 문화적 통찰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한국 음악계의 산증인인 신귀복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이 봄날 익산을 물들인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신귀복 가곡 음악회 '가곡의 별'을 오는 4월 27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신귀복 작곡가는 가곡의 대중화와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국민 가곡 '얼굴'을 비롯해 지금까지 가곡, 동요, 독주곡 등 총 700여 곡을 작곡했다. 또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과 한국서정가곡작곡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음악계 발전을 이끌었으며 △한국아동음악상 본상(1990년) △대한민국동요대상(2000년) △세일 한국가곡상(2016년) △큰바위얼굴상(2018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에는 JTBC '팬텀싱어'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가 출연한다. 깊이 있는 음색의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팔색조의 음악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 감미로운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 김성식이 신귀복 작곡가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유럽의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김제니가 깊이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일 30인조 와이팸오케스트라가 라이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지난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김제시(시장 정성주)에 따르면 2025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오는 26일과 27일 모악산 잔디광장에서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음악이라는 테마는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세대간의 이야기들을 음악과 함께 상호 공감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봄날에 소풍처럼, 관광객과 시민들이 음악을 듣고만 갔다면 올해에는 음악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고 맛보기까지 할 수 있도록 오감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연존에는 첫째 날은 발라드,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로 안예은, 이젤, 이희정밴드 킹스 밴드 등 모악산에서 전파되는 힐링의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관람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브레인, 마이진, 별하, 앵두걸스 등 정통락밴드와 젊은 트로트 공연을 펼친다.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부족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체험존에 ‘모악 뮤직 빌리지(오감호강체험)’를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군산시가 4월 21일부터 5월 9일까지 제3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진행된 1~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를 잇는 세 번째 만남 프로젝트이다. 1~2기 행사는 작년 6월, 10월에 진행되어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청춘 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2024년 행사에서는 30명(남·여 각 15명) 모집에 평균 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커플 탄생 역시 15커플(30명) 중 1기 10커플(20명), 2기 8커플(16명)이 탄생해 평균 60% 이상의 성사율을 기록했다. 올해도 청춘남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제3기 ‘청춘, 섬愛잇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1:1 스피드데이팅, 포토미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마지막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지망으로 작성한 뒤 막을 내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커플로 연결된 남녀 대상자는 추후 통보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군산 시민 또는 군산시 소재 직장에 근무하는 27세~39세(1986년생~1998년
익산시가 아름다운 백제왕도 야경과 자연, 국가유산의 매력을 철도 여행객들에게 선보인다. 익산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과 협력해 기획한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기차여행'을 18일 시작했다. 이번 여행은 '2025년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근대문화유산을 연계한 기획 상품으로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에서 출발한 일반·자전거 관광객 총 210명이 에코레일 열차를 타고 익산을 찾았다. 일반 관광객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개별 자유식을 즐기며 지역 상권을 체험하고 직접 소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춘포역과 보석박물관 등 익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자전거 관광객은 익산역에서 남부시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만경강 △달빛소리수목원 △무왕릉 등 자연과 국가유산을 따라 달리며 익산만의 풍경에 빠져들었다. 일반·자전거 관광객 모두 밤에는 이번 여행의 백미인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에 참여해 너른 백제왕궁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경관 조명과 체험, 공연, 전시를 즐겼다. 2일 차 여행인 19일에는 교도소세트장과 금강자전거길 등 익산의 명소를 방문한 후 기
익산시가 고도지구의 전통문화 보존과 경관개선을 위해 한옥 건축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2026년도 고도지구 내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옥 보조금 지원은 국가유산청 국비를 지원받아 2015년 시작한 전통문화 보존 사업이다.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고도지구(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보존육성지구) 내 한옥을 신축·개축·재축·증축하면 건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익산에 주소를 둔 시민이며, 익산시 거주기간을 비롯해 △세대원 수 △무주택자 △사회적 약자 등 한옥 보조금 지원사업 평가기준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정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통 담장 포함 시 한옥은 총공사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담장은 총공사비의 50% 내에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고도지정지구가 일부 조정되면서 지원 대상 지역이 확대됐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문화유산과(063-859-579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한옥 건축
익산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보고회'를 열고,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의 처리계획을 부서별로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8일간 15개 읍면을 돌며 시민과 직접 소통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363건의 건의사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건의 내용은 주거, 교통, 농업, 환경 등 주민생활 전반에 걸쳐 있으며, 바로 해결 가능한 20여 건은 이미 처리됐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주요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북부권 주민들이 건의한 '어울림파크골프장 인조잔디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객의 불편이 컸던 점을 반영해 인조잔디 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낭산면에서 제안된 버스승강장 설치 요청은 접근성이 부족했던 농촌 마을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로, 설치 후보지를 검토한 후 상반기 내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망성면 신풍마을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함열읍과 금마면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공급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18일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지회장 김성태)와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투명 페트병 분쇄처리기 3대를 설치하며 부안군지회는 노인 일자리 인력으로 투명 페트병을 직접 수거해 분쇄 처리 후 재판매하면 의류, 가방 등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지회와 상호 협력해 자원 재활용 확대 및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활동 지원으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8대를 설치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10대를 추가 설치해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 증대 및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부안군 진서면(면장 김연태)은 지난 16일 곰소젓갈식품센터에서 노인공익활동지원사업 참여자 70명을 대상으로 안전 및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부안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및 합병증 예방교육, 외부 환경에서 실시하는 작업환경을 고려한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참여자간의 올바른 의사소통편을 수료했다. 또 참여자에게 활동 시작 전 안전점검(참여자 건강 상태, 보호구 착용, 활동구역 위험예지 등)을 필수적으로 실시해 스스로 사고 예방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고재규 부면장은 “노인공익활동지원사업은 진서면의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유익한 활동 중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도록 항시 어르신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