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익산시는 3일 ‘2026년 악취저감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상시 감시와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악취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24대의 악취 측정 장비와 측정 차량을 상시 운영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지점과 성분을 분석하고, 사업장 현장을 확인해 즉각적인 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중점관리사업장과 야간조업사업장 등 특별점검 대상 57곳에 대해서는 야간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통합허가사업장 21곳은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업해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익산시는 전체 악취 민원의 76%를 차지하는 축산악취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농철에는 퇴·액비 살포를 집중 단속하고, 하절기에는 도심 인근과 민원 유발 축사 55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악취방지법과 가축분뇨법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
야간과 공휴일에도 축산악취 상시감시반을 운영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김제시·완주군이 함께 참여하는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를 통해 인접 지자체 간 현장 대응 사례와 정책 자문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민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악취 영향권에 있는 주요 공동주택을 선정해 인근 오염원을 정밀 분석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악취 간담회를 통해 시민 이해를 높이고 민원 해결을 위한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악취 민관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축산농가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해 자율적인 시설 관리도 유도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가축분뇨 냄새 1554건, 공장 냄새 328건, 기타 165건 등 총 2047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했다. 악취배출사업장 376곳을 점검하고 210건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악취방지법 위반 사업장 13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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