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최근 3년 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농가 경영안정의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연말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9992호, 가입 면적은 1만460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8134호, 1만2615㏊와 비교해 가입 농가는 약 23%, 가입 면적은 약 16%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고창군이 단계적으로 군비 지원을 확대해 농가 부담을 낮춘 정책 효과로 분석된다.
고창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군비 지원 비율을 2022년 15%에서 2023년 20%로 높였고, 2024년에는 25%까지 상향했다. 이에 따라 농가 자부담 비율은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져 농업인들의 체감 부담이 크게 줄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과 집중호우, 이상저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 주는 제도로, 기후변화가 일상화된 농업 환경에서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러한 제도가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은 약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2월부터 가입이 진행된다. 품목별로 가입 기간이 다르게 운영되며, 특히 가을배추도 8월부터 가입이 가능해져 해당 작목 재배 농가의 재해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인근 단위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고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 경영안정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보험 지원과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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