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종이팩‧폐건전지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종이팩은 고급 펄프를 함유해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일반 폐지와 함께 배출돼 재활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폐건전지 역시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금속에 의한 환경오염 및 인체 피해 우려가 커 분리배출이 필수적이다. 집 안에서 모은 폐건전지는 마을별 수거함이나 공동주택 내 분리배출함에 배출하면 되고,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 단독으로 내놓아야 한다. 군은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거 보상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읍‧면사무소에 종이팩을 가져가면 200㎖ 20개, 500㎖ 10개, 1,000㎖ 5개당 화장지 1롤 또는 새 건전지 1개와 교환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10개당 같은 방식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재활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버려지는 자원이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종이팩과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군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설명회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8일 봉황인재학당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분석법과 대학별 입시 전형 전략’ 교육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임실군과 임실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입시 전략 안내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입시 전문가인 홍정의 중앙에듀 대표가 맡아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 관리 요령 △대학별 입시 전형별 특징과 전략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수능 대비 성적 관리 △선택과목 전략 및 학습법 △의대 정원 축소 등 최신 입시 정보 전반을 폭넓게 다뤘다. 설명회에 앞서 임실군은 봉황인재학당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로 컨설팅도 진행했다. 컨설팅은 성격·흥미·능력 분석을 토대로 진로 적합 직업군, 전공 계열, 대학 및 학과 추천 등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 진로와 연계한 학습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전북 임실군의 대표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널리 알리고 유제품 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치즈판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19일 임실읍 갈마리 봉황로 326에 들어선 임실치즈농협 치즈판매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기존 치즈판매장은 치즈농협 본관 건물 일부에 마련된 43㎡(약 13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객 편의와 상품 전시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조성된 판매장은 1층 329㎡(약 99평), 2층 324㎡(약 98평) 규모로, 외부에 38면 규모의 주차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1층은 유제품 판매장과 사무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실치즈농협과 목장형 유가공업체의 제품뿐 아니라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영동군의 와인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2층은 치즈의 역사와 숙성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쉼터로 꾸며져, 관람객에게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치즈판매장 조성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동부권식품클러스터사업’을 통해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임실치즈농협
기록적인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가운데, 전북 임실군이 농촌 현장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청웅면의 시설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에어냉각조끼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보급해 농작업 환경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텍스 튜브 기술을 활용한 에어냉각조끼를 현장에 도입해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시범사업은 청웅시설원예작목반 소속 12개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에어냉각조끼와 함께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병·보냉가방 등 보조용품도 함께 제공됐다. 에어냉각조끼는 에어콤프레셔에서 유입된 공기를 보텍스 튜브를 통해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로 분리한 뒤, 냉각된 공기만을 의복 안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외부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여름철에도 조끼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건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6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이 직접 청웅면 토마토써클농장을 찾아 시범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원장은 “고온에 따른 작업 중 온열질환
임실군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5일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 제2차 청소년어울림마당 – 여는 6월! 어울리는 우리!’ 행사를 5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 자치 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지역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예동아리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베이킹 동아리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은 큰 인기를 모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술, 뷰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마술 공연과 솜사탕 퍼포먼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또래 축제의 장’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임찬규 임실군청소년참여위원장은 “이번 어울림마
전북 임실에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 민)는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식을 열고, 지역사회 각계에서 모인 정성을 소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케이워터기술(주) 섬진강댐사업소(소장 정해두)가 150만 원,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회장 김성권)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이남재 전 임실군 행정문화국장도 3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수질 관리와 수자원 서비스를 맡고 있는 케이워터기술 섬진강댐사업소는 2023년부터 매해 애향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정해두 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관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는 농업 분야의 변화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폐농약·폐비닐 수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순환경제의 한 모습으로 읽힌다. 김성권 회장은 “우리 농촌 지도자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진단 컨설팅에 나섰다. 군은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육회, 김밥 등 고위험 식품을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2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업소에 직접 방문해 식재료의 입고부터 보관,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위생 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미생물 오염 측정기(ATP 측정기)를 활용해 조리기구와 종사자의 손 위생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한다. 군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위생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업소별 맞춤형 보완책을 제공해 식중독 예방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영업자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 관리 ▲조리시설의 청결 유지 및 식재료 보관 방법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등 종합적인 위생관리 항목을 포함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위생 진단 컨설팅은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위생 지도·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임실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가정의 달 5월, 임실을 찾은 여행객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이어졌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 등 임실군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5월 한 달간 임실군을 찾은 방문객 수는 102만16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9만9000명) 대비로는 14%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금까지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았던 시기는 2023년 10월 치즈축제가 열린 시기였다. 당시 101만381명이 방문했지만, 올해 5월 수치가 이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군은 기존 관광자원에 더해 봄꽃 콘텐츠, 반려동물 행사 등 다채로운 테마를 입혔고, 여기에 SNS 기반의 전략적 홍보가 힘을 보탰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옥정호와 붕어섬 생태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오수의견관광지에만 약 14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 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에는 8만2000여 명,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치즈
임실군 강진면 백련마을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을 통해 삶의 터전을 정성껏 가꿔가고 있다. 고령 주민들이 많은 이 마을에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역량 강화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속속 더해지며, 연꽃처럼 잔잔한 변화가 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와 (사)전북희망나눔재단의 협력으로 이동 빨래 봉사활동이 백련마을을 찾았다. 그동안 이동 세탁 서비스의 사각지대였던 백련마을 주민들은 대형 이불 같은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건조해주는 이 서비스에 반가운 웃음을 보였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단순한 생활 편의를 넘어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마을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준 씨는 “고령자가 많고 세탁기 용량이 작아 대형 세탁물 처리가 늘 어려웠는데, 이번 봉사로 쾌적한 환경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백련마을은 ‘연꽃처럼 깨끗하고 행복이 피어나는 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이 주도하는 경관개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자원봉사단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꽃을 심고 가꾸는 활동에
임실군과 장수군의 청년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 혁신과 문화 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나눴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지난 5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장수군 주니어보드와 함께 ‘주니어보드 합동 워크숍’을 열고, 양 자치단체 간 혁신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두 지역 주니어보드가 공동 기획한 행사로, 조직 내 청년 공직자들의 역할을 되짚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서로의 운영 노하우를 나누며 행정 내 청년의 시선과 목소리를 확인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과제와 성과들을 소개했다. 특히 ‘꿀팁 모음집’, ‘과 서무의 모든 것’ 등 일선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년여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직문화 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2022년 9월 출범한 청년 공직자 회의체로, 7급 이하 실무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실무자 중심의 행정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현장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