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후도서관이 책과 영화를 잇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와 창작 활동을 유도한다. 전주시는 5일,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후도서관에서 오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영화 특화 프로그램 ‘인후씨네(CIN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후씨네’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 ▲원작소설로 시나리오 다시 쓰기 ▲영화 상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3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과 영화의 결합을 통해 청년 세대의 감수성과 독서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화치유 강연형 독서토론으로 기획됐다. 또한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시나리오 다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를 창작해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후도서관은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화~목요일 및 주말 오후 2시에는 도서관이 엄선한 영화 정기 상영회가 열린다. 또 평일 운영시간 중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시 상
전주시가 토지 경계 혼란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이웃 간 분쟁 해소를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5일, 토지소유자 및 면적 기준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완산구 태평1지구 등 4개 지구를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올해 안에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완산구 태평1지구 △평화2지구 △덕진구 인후2지구 △여의2지구 등 4곳이며, 총 1590필지(약 80만6천㎡)가 포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 지적도에 기반한 기존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 사이의 불일치를 바로잡는 사업이다. 경계 분쟁이나 토지 이용의 걸림돌이 되는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2030년까지 정부 주도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위해 시는 지적재조사 측량비 4억2800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측량 및 조사 업무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수행한다. 지적재조사 측량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와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계가 확정되며, 이후 새로운 지적공부 작성, 등기 촉탁, 조정금 정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
전주시가 기후 위기에 따른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계측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방재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상습 침수지역에 수위 센서와 CCTV를 설치하고,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강우에 따른 수위 변화와 침수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 발령과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전주시는 오는 9월까지 침수 우려가 높은 25개 지점을 대상으로 △도로 수위 계측 △하천 수위 변화량 측정 △홍수·범람 상황 감지 시 자동 경보 발령 등 디지털 기반 침수 대응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골든타임 확보 ▲침수 위험 경보의 신속성 ▲정확한 재난 정보 제공 ▲침수 수위 데이터 기반 사전 대응 등 다양한 방재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형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계
전주시가 본격적인 폭염철을 맞아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더위 속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경진)는 4일, 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2025 전주시 무더위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고 폭염 대응 자원봉사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전주지역 12개 자원봉사단체 소속 회원들과 노인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여 단체 소개를 시작으로 폭염 대응 및 자원봉사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참석한 노인복지관과 복지기관의 무더위 쉼터 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각 기관에 생수 10박스와 수박 3통씩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폭염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무더위 안전지킴이’로 위촉된 봉사단체들은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안부 확인, 무더위 쉼터 안내, 얼음생수 및 여름 보양식 나눔, 여름나기용품 전달 등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경진 센터장은 “폭염이라는 자연재난 속에서도 시민의 곁을 지켜줄 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함께해 감사드린다”며 “무더위 안전지킴이 활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을 본격화하며 유치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전주시는 4일, 우범기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Championships)’를 참관하고, 세계수영연맹(WA) 및 대한수영연맹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전주시가 향후 대규모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우 시장은 30일, 다이빙·경영·아티스틱스위밍 등 세계수영선수권 주요 종목 경기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한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체계와 관중 편의시설, 선수 지원 동선, 의전·수송 시스템 등을 면밀히 벤치마킹하며 전주시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우 시장은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내 수영계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국제대회 공동 유치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후세인 알 무
전주시 공무원들이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완주군 곳곳을 누비고 있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전주시는 공무원들이 직접 완주를 방문해 군민들과 밥을 먹고 시장을 둘러보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79개 부서, 총 1,020명의 직원들이 완주군 13개 읍·면 식당과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각 지역 주민들과 식사를 나누고 지역 상권에서 장을 보며 자연스럽게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완주군의 정책 방향과 협력 가능 과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전주시와 완주군이 맞닿은 주요 교차로에서는 매일 아침 출근길 거리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주요 7곳에서 이뤄지는 출근길 캠페인에는 민간단체와 시민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인문학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2025 여름방학 인문학 숲 아카데미’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주지역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며, 문학·역사·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자기 이해와 감수성,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감수성 수업’의 저자이자 다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정여울 작가가 직접 참여한 인문특강과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소년들은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았다”,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이밖에도 타악공연단 ‘판타스틱’의 공연 관람 및 타악기 체험, 또래와 함께 고민을 나누는 ‘잇 다이어리’ 활동, 동학사상을 주제로 한 역사 특강, 장서인 체험과 연계한 다짐문 작성 시간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전주교육지원청의 학생 모집 협조와 완산청소년센터의 운영 지원 속에 안전하고 체계적으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이사장 최정웅)이 1일,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200명을 초청해 무더운 여름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건강나눔영경후원회와 평화사회복지관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완주군 아쿠아틱파크에서 물놀이, 간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참가 아동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선사했다. 총 1300만 원 상당이 후원됐다. 영경의료재단은 지난해부터 여름철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한 물놀이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역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지역사회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됐다. 최정웅 이사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영경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길배 평화사회복지관 관장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한 지역 울타리가 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화사회복지관은 1992년부터 전주시 위탁을 받아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전주시의 나눔 실천이 국경을 넘어 몽골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7박 8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비오콤비나트 지역에 ‘전주시 나눔 천사 세계를 품다’ 전문봉사단 7명을 파견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아동,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풍선아트, 사진촬영, 종이접기, 생활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 커트 외에도 염색 선택까지 가능한 이미용 서비스, 포토 부스를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원봉사단은 또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를 방문해 자원봉사와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국제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해외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문봉사 활동을 확대하며, 전주의 나눔 정신과 자원봉사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이천 이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주시가 실천해온 나눔과
전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진로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1일, 청년들의 어학시험 비용을 일부 보전하는 ‘2025 청년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오는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어학시험 응시료 부담 없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7월 사이에 치러진 19종의 어학시험에 대해 응시료 실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시험일 기준과 공고일 기준 모두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85~2006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다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및 사업자등록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전주시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 ‘전주청정지대’(youth.jeonju.go.kr)를 통해 이뤄지며,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초본 △어학시험 응시확인서 △결제 영수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실증명서(사업자등록 사실여부)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전주시는 지원 요건 검토와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초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