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1운동 100주년기념관이 오는 7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세브란스 학생, 만세를 외치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919년 호남 최초 항일 만세운동인 ‘군산 3·5 만세운동’의 발단이 된 김병수와 그가 재학했던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집중 조명한다. 김병수는 서울에서 독립선언서 200매를 군산으로 가져와 만세운동 준비를 주도한 인물이다. 전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독립기념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5개 기관의 협조로 진행되며,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3·1운동과 학생단의 조직적 참여를, 2부는 세브란스의 독립운동 거점 역할, 3부는 군산 3·5 만세운동과 김병수의 활동을 상세히 다룬다. 1919년 3월 5일 군산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 구암교회 신자, 구암병원 직원 등이 참여해 5월까지 총 28회에 걸쳐 약 3만 1,500명이 동참하는 대규모 항일운동으로 발전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병수와 세브란스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영명학교 재현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산 3
군산시 드림스타트가 26일 아동과 가족 63명을 대상으로 감성 가족뮤지컬 ‘알사탕’ 문화체험을 진행해 따뜻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알사탕’은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특별한 사탕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담아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공연을 관람한 한 아동은 “사탕 하나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으며, 보호자들도 “아이와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산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아동의 정서 발달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교육·문화 등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고군산군도 방축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참가자 25명이 섬 주민과 함께하는 ‘바다에서 식탁으로(Sea to Table)’ 여정에 동참했다. 군산시가 처음 선보인 체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집 개시 이틀 만에 정원의 5배가 넘는 130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이어졌으며, 40~50대가 가장 높은 비중(40%)을 차지한 가운데 20~30대와 60~70대 참가자도 고르게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 콘텐츠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섬 주민이 직접 만든 1박 4식 섬 밥상 ▲낚시·고동잡기 등 어촌 미식 체험 ▲해산물 쿠킹 클래스 ▲미식 문화 토크와 바비큐 파티 ▲섬 해설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요리를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는 가장 인상 깊은 경험으로 손꼽혔으며, 섬 주민들과 나눈 식사와 대화는 “진짜 로컬을 체험한 시간”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공동이사장 강임준·이항근)이 지역의 미래 인재를 격려하고 육성하기 위한 ‘지역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26일 개최했다. 올해는 예술·체육·기능·상업에 더해 과학 분야까지 확대되어 총 81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이번 장학사업은 전국 단위 대회에서 각 분야 상위 3위 이내 입상하거나 국가대표로 활약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뿐 아니라 특기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인재들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 과학 분야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예체능 중심이던 장학사업의 범위가 이공계 분야까지 확장됐다. 이는 지역 과학기술 인재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재단 관계자는 “수여식은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학생들에게 큰 응원과 자부심이 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맞춤형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인재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287명의 학생에게 약 13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장학생 모집은 매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임준 군산시장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25일, 건설 현장과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냉방시설 작동 상태와 폭염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간 도로 개설 및 확장 공사 현장 ▲나운3동·미성동 무더위쉼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장비 가동 여부와 휴게시설 운영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임시 그늘막 설치 상황도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 및 쉼터 이용 시민들과도 직접 대화를 나눈 강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노약자와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 관리 책임자들에게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군산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재점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군산시가 생명구조 마스크 전문 제조업체 ㈜오투엠과 손잡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투엠은 시에 7억 원 상당의 산소발생 생명구조 마스크 3만5천 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시와 ㈜오투엠은 25일 협약식을 열고, 이번 물품 기부가 단순한 재난대응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군산시는 이번 기부 물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르신, 장애인 등 화재 재난에 취약한 계층에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서준걸 ㈜오투엠 대표는 “이번 생명구조 마스크 지원이 화재 등 위기 상황에서 군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이번 기부는 물품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 전체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도 더 촘촘한 재난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오투엠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관리운영계획 연구용역 및 미래전략 중간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북권 최초의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을 위한 중간 점검으로, 조기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김영민 부시장)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군산대학교 RISE사업단, 수산식품 관련 기업 등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운영 방향 및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군산대학교 산학협력 RISE사업단이 주관하는 ‘스마트 수산식품 및 해양바이오 중점 리빙랩 구축’ 사업이 전북 RISE사업의 「동행협력 지역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보고회는 실질적 협업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회의에서는 수산식품 기업의 인력 및 장비 부족 해소, 소스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공유시설 활용, 공동 기술개발 등의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1,70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협약(MOU)에 따라 민간 분양부지 입주 기업 12개소가 계
군산시 장애인가족지원·인권센터가 장애 자녀를 둔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힘을 높이는 감정코칭’ 부모교육을 8월 20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장애 자녀가 표출하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63-466-022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승준 센터장은 “장애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며, 부모로서 필요한 태도와 행동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장애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 양육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장애인가족지원·인권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역량 강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공동이사장 강임준·이항근)이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협력해 관내 고등학생 39명을 대상으로 ‘2025년 수도권 대학 연계 학과체험형 진로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전공 수업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개론 이론 강의와 생성형 AI 도구 활용 실습, 바이브코딩을 통한 웹페이지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그리고 관심 주제 기반 콘텐츠 제작·배포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최신 AI 기술을 실무 중심으로 배우며 학생들이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줬다. 참가 학생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이라 매우 유익했다”며 “인공지능 분야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항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수도권 대학 전공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협력해 지역 청소년에게 폭넓은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하는 이화명나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벼 재배 농가에 2화기 방제 시기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센터는 최근 예찰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30일 전후와 8월 5일 전후를 2차례 방제 최적기로 제시했다. 이화명나방은 벼의 줄기 속에서 유충이 활동해 생육을 저해하고 이삭을 말라 죽게 해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유발하는 해충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조기 모내기 포장에서 성충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는 2화기 성충 발생 최성기를 7월 25일 전후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1화기 방제가 미흡했던 포장과 2모작 지역의 경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극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방제하지 않은 논에서는 유충이 한 포기에 10~20마리까지 발생해 방제가 매우 어려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용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밀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벼 수확량은 물론 쌀의 품질까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시는 앞으로도 기상 변화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