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룡동의 한 주민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산시 소룡동행정복지센터는 24일,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김선태 씨가 도서문화상품권 100만 원 상당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별세한 김 씨의 모친의 유지를 따르기 위해 이뤄졌으며, 김 씨는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자주 접했다”며 “작은 정성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룡동은 김 씨의 기부품을 관내 한부모 가정 아동 10명에게 전달해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소룡동 행정복지센터 이건실 동장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선태 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향한 관심과 배려가 지역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김 씨는 현재 소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기·수도·통신 요금 감면 신청, 정부양곡 신청 등 주민 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평소 민원인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한 인물이다. 작은 정성이 모여 이웃의 삶에 큰 위로가 되는 나눔, 김선태 씨의 따뜻한 실천이 무더운 여름, 군산에
집중호우가 지나간 뒤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시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시 보건소는 24일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열사병, 열탈진 등 심각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온열질환은 심한 갈증, 두통, 어지러움, 무기력, 피부 발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고 몸을 식히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에게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옷차림과 규칙적인 휴식 취하기 ▲어지러움·경련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및 119 신고 등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며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홍보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지역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찾는다. 시는 24일,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검토하는 ‘제3기 인구정책 시민참여단’을 오는 8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단은 저출생,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인구 문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풀어가기 위한 시민참여 기반의 거버넌스다. 시는 참여단을 통해 시민 삶과 밀접한 정책이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실효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아이키움 7명 ▲청년키움 3명 ▲고령친화 5명 등 총 15명이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오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참여단은 분기별 회의를 통해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현재 군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나 홍보자료를 점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인구정책 관련 행사에도 참여해 정책 홍보의 ‘시민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여단은 정책 제안자이자 검토자, 나아가 시의 배려와 포용 시민문화운동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라며 “일방향적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설계하고 참여하는 도시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군산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군산의 오래된 거리에서 손편지의 따뜻한 감성이 다시 피어난다. 군산우체통거리경관협정위원회(회장 배학서)는 오는 9월 26~27일 열리는 ‘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를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전 행사를 본격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군산우체통거리를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주민공동체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마련됐다. 사전 행사의 포문은 ‘우체통 그리기 대회’와 ‘손편지 쓰기 대회’가 연다. 참가자들은 군산우체국, 롯데몰 군산점, 한길문고 등 지정 장소에 비치된 용지에 손편지나 그림을 작성해 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접수는 8월 15일까지 가능하며, 우수작은 9월 26일 축제 개막일 현장에서 시상과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우체통거리 곳곳에서는 △우체통 모형 저금통·레고 만들기 △기념 굿즈 제작 등 무료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지고, ‘군산우체통거리 홍보관’에서는 거리 조성에 참여한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체험은 ‘느린엽서쓰기’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엽서를 작성해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수신인에게 엽서가 발송된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감성을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3일 군산시에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쿨(COOL)키트’ 70상자(350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기부는 전북은행의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2025 시원한 쿨키트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전달된 쿨키트는 여름이불, 선풍기, 쿨타올, 쿨토시 등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산 지역 내 폭염 취약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전상익 전북은행 부행장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펴주신 전북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산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전북 군산시는 오는 26일 서해안 낙조 명소인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2025 선유도 여름 노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타악 연주를 포함한 다채로운 공연무대와 여름밤의 열기와 흥을 더할 디제잉 파티, 노을과 함께 감성과 쉼을 즐길 수 있는 ‘노을멍대회’,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노을멍대회’가 올해도 이어져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축제 전후인 25일부터 27일까지는 환경 보호와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쓰담쓰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행사는 K-관광섬으로 주목받는 말도·명도·방축도를 홍보하고, 깨끗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선유도 해수욕장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 중심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선유도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고군산군도의 대표 관광지로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겠다”며 “노을과 자연,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의 새로운
군산시 구암동 내흥3LH아파트에 어르신들이 직접 조성한 ‘우리마을 탁구장’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암동행정복지센터는 23일, 내흥3단지경로당 임원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탁구대 2세트와 용품을 마련해 조성한 탁구장이 지난 14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탁구장 개장에 앞장선 천선호 회장은 “어릴 적부터 탁구를 좋아했다. 탁구는 나이나 실력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도 건강을 지키기에 최적의 운동”이라며 탁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탁구는 과격한 동작 없이도 근력과 유연성 향상에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과 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알려져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천 회장은 “탁구를 하면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마을 단위로 운동하고 놀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그래서 ‘우리마을 탁구장’이라는 이름을 붙여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개장식에는 군산시 경로당 회장, 금강노인복지관·오성문화복지센터 탁구동호회 회원, 아파트 주민 등 다양한 주민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장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지만,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여는 동안 내흥3LH아파트 주민과 탁구동호회 회원, 남녀노소 다
군산시가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군산시는 23일, 관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초등학교 3·6학년 아동 9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드림스타트 취학아동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조속한 후속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은 군산의료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구강검진 등 종합적인 항목으로 진행되며, 건강 이상 소견이 발견된 아동에게는 추가 검사와 전문 상담도 제공된다. 검진비는 1인당 8만 원이며, 이 중 3만 원은 군산시가, 나머지 5만 원은 군산의료원이 후원해 아동과 보호자는 자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경제적 여건으로 정기 건강관리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스타트 건강검진 사업은 2015년부터 군산의료원과 협력해 운영돼 왔으며,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프로그램이 2023년 재개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아동기 건강은 평생의 기초가 되
군산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민등록 인구를 넘어 실제 지역에 머무는 인구의 특성과 변화 양상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생활인구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주민등록 인구와 생활인구 간의 괴리, 이동 인구의 패턴, 외국인 체류 인구의 변화 등 복합적 원인이 군산시 인구감소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했다. 특히 군산시는 단순히 정주 인구만으로는 지역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체류·이동·소비 등 다양한 생활 요소를 반영한 실질적 인구 분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정책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정주 인구에만 의존한 기존 행정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생활인구 분석은 군산의 실질적인 인구 기반과 수요층을 정밀하게 파악해 시민이 체류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확인된 데이터와 현황을 바탕으로 각 부서와의 협업을 확
군산시 강임준 시장이 23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시의 현안 사업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재해 예방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 시급성과 공익성이 높은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이날 개야도 국가 어항 조성, 나운1·2구역 노후 상수관망 정비,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미룡·개야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군산시 승화원 화장로 선진형 개보수, 군산철길숲(도시바람길숲) 확대 조성 등 핵심 사업들을 중심으로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에서는 개발 지연으로 어업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개야도 국가 어항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기후예산과 방문 자리에서는 도시 유휴 공간을 활용한 녹지 인프라 확충 사업인 군산철길숲 확대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도심 열섬 완화와 녹색 복지 증진 효과를 부각시켰다. 또한 안전예산과에서는 도심 침수 피해 해소와 급경사지 정비를 위한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미룡·개야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