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돌봄 인력 수요가 커지는 지역 현실에 맞춰 마련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함께 운영한 ‘2025년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이 성과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결혼이민자 1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최종 합격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사전교육, 본 교육, 현장실습을 거쳐 전문성을 높이는 체계적 과정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결혼이민자들이 실제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생소한 전문 용어와 낯선 학습 환경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와 가족센터는 교육 성과를 토대로 지역 요양시설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익산시 청년 농업인들이 드론을 앞세워 농촌 혁신의 선두에 섰다. 지역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스마트농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방제단은 파종과 시비, 잡초 제거,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농작업을 드론으로 수행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제단 출범은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총 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과 기자재를 확보하고, 안전한 농약 사용법, 항공방제업 등록 절차, 장비 관리, 온열질환 예방 등 체계적인 교육까지 지원했다. 익산에서는 이미 2022년 동일 사업을 통해 출범한 선행 방제단이 벼 도열병과 벼멸구, 콩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수해 복구 작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4-H방제단 역시 항공방제업 등록을 마치는 대로 벼와 콩은 물론 소나무재선충, 양파·대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제단 소속
익산시가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사랑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인재 육성의 토대가 또 한 번 마련된 것이다. 익산시는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이 2025년도 장학생을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6개 분야 총 274명이다. 일반, 특별, 다자녀, 다문화, 예체기능, 인성 장학생으로 나뉘어 선발이 진행된다. 접수는 장학재단 사무국(익산시청 7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기간 중 공휴일은 제외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는 장학재단 홈페이지(www.ilsaf.or.kr)와익산시청 누리집(www.iksan.go.kr)에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장학재단(063-859-5820, 5159)으로 하면 된다. 2007년 출범한 익산사랑장학재단은 6,2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총 6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진로·진학 상담, 수도권 행복기숙사 지원 등 폭넓은 교육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교육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헌율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 때
익산시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가을을 선물한다. 시는 26일, 9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책 제목과 내용을 가린 채 ‘깜짝 책 꾸러미’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와 번역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모현도서관은 오는 24일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자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 쓰는 법’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부송도서관은 16일부터 24일까지 4차례에 걸쳐 김영신 번역가 겸 불란서책방 대표를 초빙,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문화공연 역시 풍성하다. 마동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를 20일 선보이고, 영등도서관은 26일 ‘달빛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오는 8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와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을 모색하는 대표적 전국 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서는 “포용과 연대의 가치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전국 20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학계가 참여해 정책토론·전시·공연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전시·홍보관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사례 공유 ▲지역 순환경제 모델 토론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우수 사례 발표 등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 행사에 참여해 주목된다.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허브로,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성장을 지원하며 시민 생활과 밀착된 가치 실현을 선도해 왔다. 센터는 이번 페스타에서 지역 공동체 기반 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전국 단위 교류를 통해 익산형 사회적가치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
무주군을 빛낸 군민들이 ‘무주군민의장’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지난 25일 제41회 무주군민의장 수상자를 발표하며, 오는 9월 14일 열리는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무주군민의장’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민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군민의 이름으로 기리는 상이다. 1985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130명의 군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심사위원회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후보자 17명 가운데 문화체육장, 공익장, 효행장, 애향장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확정됐다. 산업근로장과 환경장은 선정되지 않았다. 문화체육장에는 이정숙 씨(53·무주읍)가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동과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익장에는 이강우 씨(74·무주읍)가 선정됐다. 무주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 활성화와 군민 복지 향상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효행장은 이제현 씨(67·무풍면)에게 돌아갔다. 그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고, 마을 이장으로서 이웃 복지 증진에 헌신해 군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최근 완주미디어센터에서 ‘2025년 청소년 어울림 영화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며 상호 이해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가족센터, 미디어센터가 협력해 추진한다. 완주 관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청소년 22명이 참여했으며, 시나리오 작성에서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수행하며 다문화시대에 보다 나은 청소년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영화에 담아낼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며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고, 완주의 청소년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25일 여성조합원과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조직 문화의 날’ 행사를 열고 영화관 단체관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영농활동으로 지친 여성 조합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과 삶의 활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인근 영화관을 찾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소통과 휴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산농협은 이번 영화관람 외에도 지역 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의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 △문화교실 △주부대학 △늘푸른대학 등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손병철 조합장은 “여름철 더위와 영농으로 지친 여성 조합원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의 학창시절과 시민들의 청춘의 한 장면이 사진으로 되살아난다. 전주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완산구 최명희길 한옥마을역사관에서 특별전 ‘다시 펼쳐보는 청춘의 한 장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도지사관사 ‘하얀양옥집’에서 열렸던 기록사진 전시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행사다.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졸업앨범과 기록사진을 통해 전주의 옛 모습을 다시금 소환하며, 기록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는 △1937년 전주역 통학길 풍경 △1960년대 종합경기장 학교 행사 모습 △풍남문·향교·전동성당·경기전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서 찍은 학창시절 장면 등 8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1954년 풍남국민학교 입학 기념사진 △1962년 전흥국민학교 졸업사진 △1965년 전주기전여고 체육대회 가장행렬 △1974년 전라고등학교 기마놀이 △전주농림고등학교 밴드부 거리 공연 등은 한 세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뿐만 아니라 희귀 교과서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46년 초등 지리교본 △1947년 초등 셈본(5-2)과 이과(5-1) △1948년 ‘우리나라의 생활’(4-1) △1949년
전주시가 8월 정기분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시는 25일 오전 완산구 선너머네거리와 덕진구 진북광장사거리에서 거리 홍보 캠페인을 열고 주민세 납부 기한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주시청 세정과와 완산구·덕진구 세무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주민세, 잊지 말고 납부하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과 피켓으로 납부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납세 편의를 위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납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홍보했다. 위택스(WeTax),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모바일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해 손쉽게 세금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납부 기한인 오는 8월 31일을 넘길 경우 3%의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반드시 기한 내 납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시는 이번 거리 캠페인 외에도 주요 교차로 현수막 게시, 교통전광판 안내, 시 공식 SNS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납부 일정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주민세 납부 일정을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인지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