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성평등부(舊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관 재인증 심사에서 다시 인증을 획득하며 ‘일·생활 균형 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시는 5일,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에서 가족친화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재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이 제도적 기반을 구축·운영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군산시는 지난 2014년 첫 인증 이후 꾸준히 재인증을 이어오며,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 노력을 보여왔다. 군산시는 ‘직원이 건강해야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구축을 추진해 왔다. 시는 ▲정시출퇴근의 날 운영 ▲연가권장제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근무제도뿐만 아니라 ▲가정의 날 운영 ▲휴양시설 운영지원 등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재인증 평가에서는 제도 운영뿐 아니라 직장 내 소통 프로그램, 직원 정신건강·복지 상담 지원, 성평등 교육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제도
군산시 지역건축안전센터가 출범 1년 만에 건축현장의 안전문화 확산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는 5일 “센터가 관내 건축공사 안전관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사고 예방에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 지난해 8월 문을 연 센터는 건축공사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상시·전문 점검 체계를 구축한 기관으로, 건축구조·시공·품질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상주해 기술 자문 및 현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이후 ▲해빙기 지반 안정성 점검 ▲우기 대비 배수계획 및 가시설 안전 확인 ▲동절기 위험요인 사전 점검 ▲분기별 정기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며 총 17회차, 30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해빙기와 우기처럼 사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집중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유도해 사고 예방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굴착구간 보호조치, 흙막이 가설구조물 보완, 오·우수 처리계획 정비 등을 신속히 조치해 현장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 이후 안전관리 체계가 정교해지고, 현장에서 요구할 경우 즉시
김제시가 올해 하반기 걷기동아리 지원사업의 하나로 관내 보건지소·진료소·경로당 등에서 ‘근력운동교실’을 운영했다. 시에 따르면 김제시보건소가 지원하는 걷기동아리 26개 팀 가운데 11개소에서 약 1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걷기 중심 활동에 근력운동을 더해 시민들이 균형 잡힌 신체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문 트레이너가 직접 진행을 맡아 ▲근력운동의 중요성 교육 ▲올바른 자세 안내 ▲맨몸 및 소도구 활용 실습을 실시해 참여자들이 일상 속에서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은 걷기동아리의 특성을 고려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하체 근력 강화 운동, 일상생활 기능 향상 동작, 유연성 스트레칭 등 맞춤형 교육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걷기만 할 때보다 무릎과 허리가 더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다”며 “혼자서는 하지 않던 동작들도 강사님이 알려주시니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동아리 활동에 근력운동을 접목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김제시가 지역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운영사 ㈜먹깨비, 가맹점주, 배달업체,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주문 비중, 신규 가맹점 증가율, 시민 이용률 등 먹깨비앱 운영 현황이 보고됐다. 참석자들은 △이용자 불편 해소, △앱 인지도 제고, △지속적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전략, △효율적인 할인 쿠폰 제공 방안 등 현실적 과제를 놓고 집중 논의를 이어갔다. 가맹점주들은 “민간 배달앱보다 수수료가 낮아 부담이 적지만 시민 인지도가 낮고 프로모션이 제한적이어서 활성화가 더디다”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배달업체 관계자는 “홍보물 배포 등 소비자 대상 홍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사 ㈜먹깨비는 “지역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김제시에 특화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고, 실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편의 기능 개선을 이어가겠다”며 “시·가맹점주와 협력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먹깨비앱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
익산시 청소년을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익산시는 4일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성자)가 청소년 지원을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국화축제 기간 동안 간식 판매 부스를 운영해 마련한 것으로,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 전달돼 방문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라면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여성단체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특히 직접 만든 딸기잼과 전통장 판매 수익을 지역 복지에 환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강성자 회장은 “익산 청소년들에게 꾸준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따뜻한 정성을 담아 청소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4일 원불교 이리교당 청운회(회장 한갑훈·법명 인보)가 총 350만 원 상당의 의료용품 및 생필품을 시 보건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연말을 맞아 건강과 생활 여건이 취약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보행기, 체온계 등 의료용품을 비롯해 쌀·라면 등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보건소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청운회는 원불교의 ‘은혜 나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꾸려진 봉사 모임으로, 10여 년 전부터 연탄 나눔, 생활물품 지원,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한갑훈 회장은 “원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연말에는 특히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다”며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나눔을 실천해 주신 청운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출신 기업인이 고향을 향한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익산시는 4일 ㈜조광환경산업개발(대표 조만기)로부터 백미 10kg 350포(약 1천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백미는 지역 내 저소득가구와 복지사각지대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만기 대표는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신 조광환경산업개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민·관 자원 연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광환경산업개발은 수도·하수·폐기물 처리 및 원료 재생업을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익산 춘포 출신인 조만기 대표는 2019년부터 매년 고향에 백미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동을 전해 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청소년들의 겨울 밥상을 채우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익산아우름봉사단은 4일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 위기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김장김치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김치는 총 25명의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우름봉사단은 매년 겨울 직접 김장을 담가 나눔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총 230여 명의 단원이 도배·장판 교체, 환경정화, 장애인체육대회 봉사, 요소수 배급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라면·간식 꾸러미 지원, 삼계탕 나눔 등 청소년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봉사단 관계자는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과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따뜻한 관심은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격려가 된다”며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아우름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센터는 청소년 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긴급구조, 의료·자활 지원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학습·자격증 취득 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건
미래병원 권혁일 원장과 하이스트 임병완 대표가 올해도 김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했다. 김제시는 두 사람이 시 지정기부사업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각각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금구면에 위치한 미래병원은 알코올중독,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신경정신과 병원이다. 권혁일 원장은 지난해에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흥농공단지에 자리한 하이스트는 하수·폐수처리 설비를 설계·제작·설치하는 환경기술 기업이다. 임병완 대표 역시 2023년 200만원 기부에 이어 올해 다시 고액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동참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신뢰로 다시 기부해 주신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지정기부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지정기부사업인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은 6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공돌봄 사업이다. 김제시는 2028년 8월까지 7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윤여봉 원장이 4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열린 행정대학원 최고정책관리자과정(56기) 특강에서 ‘중동의 분쟁과 이슬람 포비아’를 주제로 지역 리더들에게 글로벌 정세 변화의 흐름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삼성물산 두바이 법인장, 삼성전자 글로벌경영연구센터 상무,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리야드 무역관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대외무역 통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날 강의는 중동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갈등과 종교·문화적 오해에서 비롯된 이슬람 포비아(공포·혐오 현상)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시작됐다. 윤 원장은 “이슬람은 세계 인구 18억 명이 믿는 주요 종교로, 단순한 편견이나 왜곡된 정보는 외교·통상 관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부른다”며 “한국 사회가 세계화의 문턱에서 타 문화를 균형 있게 이해하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분쟁 구조와 한국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전북 기업들도 해외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시대”라며 “중동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