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6월 5일 전북권 12개 평생학습도시 실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권 평생학습도시 순회연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평생학습도시간 업무 교류와 변화하는 학습 트렌드 파악,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평생학습이 바뀌면, 도시가 변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실무역량강화 특강 ▲직무스킬향상 세션 ▲현안업무 교류 등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실무역량강화 특강에서는 오산대학교 평생교육학과 박선경 교수가 ‘평생학습도시에서 내일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학습도시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직무스킬향상 세션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평가 항목 중 하나인 대면인터뷰에 대비한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발표하며, 실무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인 현안업무 교류 시간에는 평생교육 정책 제안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지자체 간 상생협력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권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이라며, 차기 정부 국정 방향에 발맞춘 지역 발전 전략으로 ‘ABC 전략’을 제안했다. 심 전 차관은 “익산은 만경강을 따라 전주와 새만금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산업·교통·역사·문화가 집약된 전략 거점 도시”라며 “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 제안은 대선 당시 발표된 익산 6대 지역공약과 더불어민주당의 회복과 성장 전략(ABCDEF 전략)을 토대로 구상됐다. 특히 국정과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 주도의 선제적 정책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심 전 차관은 “지역이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구상을 사전에 제시할 때, 국가 예산과 제도적 지원 확보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익산이 AI·바이오·문화 중심의 ‘ABC 전략’을 통해 전북형 광역경제협력체의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ABC 전략’은 ▲A: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시티 ▲B: 바이오·식품산업 특화 ▲C: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의 세 축으로 구성된다. ‘A 전략’은 교통·환경·안전을 통합 관
익산시가 주말마다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6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에서 총 13회에 걸쳐 ‘슬기로운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슬기로운 동네생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들과 가족들에게 문화 체험과 공연을 제공하는 소중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다른 테마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6월 7일에는▲ 마룡이 바람떡 만들기▲ 데이지 꽃풍선 만들기▲ 블링블링 버블공연 등 오감만족 체험과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는 약 100분간 진행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 및 체험 위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익산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QR코드 또는 전화(010-4807-5241)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문화놀이터 운영을 통해 구도심 중앙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쉼터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6월 7일부터 10월까지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상설행사’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연극 공연과 전래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근대 역사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인 연극 공연은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에서 매월 토요일 3회,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작품은 일제 강점기 고된 삶 속에서도 희망과 독립을 꿈꾸는 소작농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환기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연극은 군산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연기와 연출을 맡아 꾸며 더욱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말미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감동의 여운을 더한다. 또한 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매월 3회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체험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전래동화 딱지만들기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상설행사는 근
고창군이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제비를 닮은 소형의 날렵한 체형을 가진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이다. 해변·하구·갯벌에서 집단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매년 5월경 고창에 도래해 7월까지 번식을 마친 뒤, 9월부터는 동남아시아와 호주로 이동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 공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분류돼 있고,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번식지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전체 개체군이 번식을 포기하고 떠나는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쇠제비갈매기는 몸길이 28㎝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져 다른 철새들과 구분이 비교적 쉽다. 등과 날개 부분이 회색이고 배와 가슴 부분은 하얀색이다. 전체적으로 노랗지만 끝부분이 검은 부리와 흰 이마, 검은색 정수리도 중요한 특징이다. 고창갯벌에서는 주로 동호해수
고창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고창군 충혼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은 묵념과 헌화, 추념사, 헌시 낭송, 그리고 현충시설 참배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3일에는 제106주년 3·1절 계기 서훈이 확정된 윤욱하 선생 등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6명의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창고를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간담회가 열렸다. 또한 전북서부보훈지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훈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행사 추진, 보훈대상자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직후 부안면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오는 25일 석정 웰파크호텔에서는 ‘제3회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보훈가족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훈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2일 동리국악당에서는 군민과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강연이 열린다. 가수 윤형주가 ‘민족시인
고창군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자 4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지역정책의 수요자이자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총 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김진욱 씨의 ‘청년 스페이스–청년의 꿈 여는 밤 ON’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야간 시간대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전용 공간 조성을 제안하며, 청년 문화 활성화와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은 씨의 ‘고창 청년 마을매니저 프로젝트’로, 지역 마을과 청년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육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안이다. 장려상은 ▲이다연 씨의 ‘책과 함께하는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이은유 씨의 ‘고인돌 어학당’이 각각 수상했다. 두 제안 모두 청년의 자기계발과 학습 환경 조성
임실군이 무더위를 앞두고 하천 물놀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본격적인 행락철 이전부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덕치면 섬안과 강변사리캠핑장 앞 하천 등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심 민 임실군수가 직접 나서, 인명 구조 장비, 안전 안내표지판 등 주요 시설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의 철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임실군은 여름 휴가철인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물놀이 안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관리 및 위험지역 4곳에 안전관리요원 6명을 배치해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사전 예방으로 막을 수 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지역인 만큼, 안내와 계도 중심의 예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 민 군수는 현장에서 “곧 무더위가 시작되면 하천과 계곡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많아질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실군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 전반을 정비하고, 실시간 기상
군산시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치유, 인지강화교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3일,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을 6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2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회화·음악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뇌를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단순 반복 교육이 아닌 예술 기반의 치료적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인지기능 유지에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뇌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인지저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인지강화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6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2회기 동안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인지선별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된 65세 이상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5대 항목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과 노력도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군산시는 시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 상위 6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군산시는 실행계획 수립부터 중점과제 발굴, 성과 점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시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중점과제를 함께 도출하고, 현장 방문 등으로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해 정책의 수용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성과로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내 사도(私道) 개설’ 사업이 꼽힌다. 사업 초기 인허가 권한이 불분명해 지연됐던 문제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권한 주체를 명확히 함으로써 규제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 사례다. 또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책장터 <우리들의 군산>, 전통시장 배송 앱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