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1일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김진혁 작가를 초청해 ‘예술 애호가의 여행법’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총 2회에 걸쳐 미술관과 도시를 예술적으로 여행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진혁 작가는 농업박물관과 소전문화재단 등에서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해왔으며, SNS 계정 ‘큐레이터의 사생활’을 통해 예술 에세이 발행과 글쓰기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의 저자로, 미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회차 강연에서는 서울, 광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의 미술관과 그 주변을 중심으로 한 예술 여행 노하우를 소개했고, 2회차에서는 작가가 직접 체류했던 도쿄에서의 예술 공간 탐방기를 통해 해외 도시에서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전달했다. 전주시는 이번 강연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소설가 길남씨와 같이 하는 부산 여행’ 강연을, 9월과 10월에는 각각 몽골 여행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주제로 한 여행 강연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앞으로도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만의 여행 특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군산시가 서군산체육센터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은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과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거점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서군산체육센터는 군산시 산북동에 위치한 복합체육시설로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19,918㎡, 연면적 8,45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2019년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을 마쳤고, 같은 해 12월부터 수영장을 시작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2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에는 실내수영장(성인풀 25m×8레인, 어린이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단체운동 프로그램실 4개, 탁구장(7대), 축구장 등이 갖춰져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복합체육시설로, 현재 일일 평균 1,200여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수영강습,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요가, 발레스트레칭, 스텝박스 등 다양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지난 10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과 학생 주도 문화를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교수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학교폭력과 범죄심리의 만남」 연수와 「사제동행 범죄심리학 분야 진로·자치」 특강 두 부분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1부 연수는 학교 관리자와 학교폭력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범죄심리학 관점에서 접근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범죄로 확대될 수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 심리학적 이해와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2부 특강은 범죄심리학에 관심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 교수는 자신의 진로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범죄심리학 분야의 진로 탐색 방향을 제시하고, 존중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민주적 학교 문화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기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에 있어 초기 개입과 회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무주군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독서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독서 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공공 도서관 지원 사업이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공공이용 보청기기 등 총 3종의 독서 보조기기를 지원받게 됐다. 해당 기기들은 7월 중 무주상상반디숲 형설지공도서관 자료실 내 ‘장애인 전용 코너’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유형별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향후 지역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보조기기 사용법 안내와 체험 기회 제공, 대여 서비스 운영 등 실질적인 활용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장애인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보조기기 지원을 계기로 장애인의 독서 접근성과 문해력을 높이고,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군산시립예술단이 여름밤의 정취를 클래식 선율로 수놓을 특별한 야외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7월 19일(토) 오후 8시, 군산예술의전당 야외광장(소공연장 옆)에서 열리는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가 그 무대다. 이번 공연은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한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무더운 여름날 시민들에게 감성 충만한 클래식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에 발맞춰 모기장 좌석과 일반 계단석 모두 반려동물 동반 관람을 허용했다. 단, 7kg 미만의 소형견만 동반 가능하며, 목줄 착용 또는 이동장·펫 유모차 사용, 배변봉투 지참 등 기본적인 관람 에티켓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총 30석 규모의 모기장 좌석은 7월 11일(금)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노쇼 방지를 위한 소액 수수료가 부과된다. 예매하지 못한 시민도 야외 계단석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다. 이번 콘서트는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관련 일정은 추후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근무 프로그램 ‘부안 워케이션(Worcation)’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줄포노을빛정원 워케이션센터와 변산비치선셋 워케이션센터 2곳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는 탁 트인 해변과 정원 속 전용 오피스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정식 운영에 앞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시범 운영된 부안 워케이션은 전국 92개 기업, 1,040명을 유치하며 약 7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높은 참가 만족도와 실질적인 파급 효과로 인해 부안군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도 26개 기업 340여 명이 참가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정식 운영부터는 참가 대상을 기존의 일반 기업과 프리랜서에서 공공기관, 공무원, 전국 모든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센터 이용일도 기존 평일에서 월요일~토요일로 연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부안군민도 재직증명서 또는 사업자등록증 제출만으로 주중 센터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주민의 이용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부안터미널 앞 도심광장에 ‘미스트폴(Mist Pole)’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미스트폴은 미세한 물입자를 자동 분사해 주변 체감 온도를 2~5도 가량 낮추는 폭염 저감 시설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군은 이번 설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부안터미널 일대에 청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폴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 작동되며,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가동 주기가 조절된다. 허용권 부안군 안전총괄과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며 “미스트폴뿐 아니라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시가지 살수 등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주민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무더위쉼터 점검, 살수차 운영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 관리에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서 공음면을 잇는 지방도 796호선(8.7㎞)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5호선으로 승격됐다. 고창군은 이번 국지도 승격으로 도로 선형 개선과 차선 확장 등 숙원 사업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승격 및 지정 고시를 발표했으며, 해당 구간은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원지방도로 포함됐다. 해당 노선은 고창 서남부권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매년 대규모 관광객이 찾는 청보리밭 축제의 주요 진입로이자, 지역 주민과 농업인들의 일상 통행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좁은 도로 폭과 급커브, 경사가 반복돼 차량 간 충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오랜 기간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원 등과 함께 국지도 승격을 위한 전략적인 건의와 논리를 마련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왔고, 윤준병 국회의원도 선거 공약으로 해당 노선 선형 개량을 약속하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됨에 따라 해당 구간은 기존 고창군이 관리하던 지방도에서 국가 관리로 전환되며, 도로 설계 및 시설 기준이 대폭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0일 백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백산누리센터’ 준공식을 열고 농촌 복지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백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5년간 추진되어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복합문화공간 조성, 주민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경관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종합적으로 진행되었다. 새롭게 문을 연 ‘백산누리센터’는 다목적 강당, 공동세탁실, 공유주방, 동아리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주민 공동이용 공간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와 복지 수요를 반영해 설계되었다. 앞으로 백산면 중심지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활발히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백산면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마을공동체 주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복지·문화 기능은 물론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서 주민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백산누리센터가 마을의 활력을 회복하는 생활거점이자 세대가 어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7월 9일 익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달콤한 중독, 신종 담배의 출현’을 주제로 흡연 예방 교육 담당교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전자담배, 가향담배 등 다양한 형태의 신종 담배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신종 담배의 종류별 특성과 유해성, 청소년 흡연의 실태 및 문제점,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신종 담배의 특징 및 중독성 분석 ▲흡연 예방 우수 사례 공유 ▲전문가와 교사의 협력 지도 방안 등 실질적인 자료와 노하우가 전달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환 교육장은 “최근 신종 담배의 등장으로 청소년 흡연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