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1동에서 지역상권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잇따르고 있다. 영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규범·장오식)는 5일 ‘착한가게’에 신규로 참여한 3개소와 현판식을 갖고 지역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을 전달받은 가게는 ‘샤브다이닝 익산모현점’(대표 박영숙), ‘리피어에스테틱’(대표 최서인), ‘김연지 부띠크’(대표 김연지)로, 이들은 수익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함께하게 됐다. ‘샤브다이닝 익산모현점’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 어린 서비스로 지역 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이며, ‘리피어에스테틱’은 맞춤형 피부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뷰티샵, ‘김연지 부띠크’는 감각적인 의류 셀렉션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의류 매장이다. 착한가게로 새롭게 참여한 한 대표는 “작지만 지속적인 기부가 지역에 온기를 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가게가 되겠다”고 전했다. 황규범 민간위원장은 “지역 상인들의 진심 어린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긴급 구호비, 밑반찬 나눔 등 영등1동 복지 특화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
익산 금마면에 군인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독서·문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천마아파트 관리동 3층에 ‘천마작은도서관’이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천마작은도서관’은 지역 내 거주 중인 군인가족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도서 열람 및 대출은 물론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은 국방부와 ㈔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이 공동 추진한 후원 캠페인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특히 KB국민은행이 도서 4,000여 권과 서가, 집기류 등을 지원하며 조성에 큰 힘을 보탰다. 시는 앞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환경개선 사업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생활권에 맞춤형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작은도서관이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뒷받침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천마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과 군인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곳곳에 작지만 알찬 문화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익산 고구마와 고구마순이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산물에서 시작된 소박한 재료가 도심을 벗어난 미식 여행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며, 관광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6~7일 이틀간 삼기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2025 익산 고구마(순)에 반하다’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농업과 문화, 관광을 연결하는 융합형 지역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축제장에는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고구마순 껍질 벗기기 대결, 고구마순 불고기·육개장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현장에서 열리는 고구마 직거래 장터에서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먹거리와 체험을 넘어선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미식 고구마술사 시식·전시회’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 잎을 활용한 20여 가지 건강 메뉴가 소개되며, 고구마떡갈비와 고구마순김밥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창의적 미식 콘텐츠가 지역의 식문화를 재조명한다. 여기에 철도관광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3 - 고구마순 합창열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익산역을 중심으로 보석박물관, 고스락
익산지역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들이 운동장을 누비며 소통과 화합의 땀방울을 흘렸다. 익산시는 지난 5일 웅포문화체육센터에서 ‘제18기 익산농업인대학 다함께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농과 학업을 병행하는 교육생들이 그동안의 피로를 덜고, 서로를 격려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운동회에는 청년딸기코칭반, 쌀대체작물반, 농산물가공반, 신규농업반 등 4개 학과 소속 교육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학과별로 나뉜 응원전부터 협동 게임, 장애물 계주,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은 온종일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익산농업인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딸기코칭반과 지역 농업 다변화를 위한 쌀대체작물반, 농산물가공반, 신규농업반 등 총 4개 과정이 운영 중이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실습, 선진 농장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경영 능력 향상을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1,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류숙희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철 바쁜
익산의 향토 식품기업 ㈜다고내푸드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익산시는 5일 ㈜다고내푸드(대표 김강용)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추석맞이 선물꾸러미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부침가루, 갈비양념, 콩기름 등 명절 상차림에 꼭 필요한 식재료로 구성된 선물꾸러미 100상자로, 실용성과 정성이 더해져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명절을 선물할 예정이다. 기탁품은 익산시 드림스타트 아동을 비롯해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아동 세대에 전달된다. 김강용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명절마다 꾸준히 온정을 전해주시는 다고내푸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선물은 정성과 함께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고내푸드는 2002년 설립된 치킨용 소스·파우더 전문 제조업체로, 지역 내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신뢰받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절은 물론 어린이날 등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을
익산시는 백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역사탐방-백제의 왕, 위덕왕 편’을 오는 27~28일 백제문화체험관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백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예술과 불교 문화를 꽃피운 위덕왕의 생애와 업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위덕왕과 깊은 관련이 있는 백제 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포함돼 어린이들이 백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각 회차별 12명씩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19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찬란한 백제 역사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체험관 공식 SNS 또는 전화(063-836-527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올가을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펜싱팀과 육상팀은 최근 각각 강원 양구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펜싱팀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 ‘제30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팀의 맏언니 최신희 선수가 중심을 잡으며 팀워크를 이끌었고,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권영준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국제급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어 육상팀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태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이성빈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열린 전국대회에서 주요 종목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
익산시립무용단이 가을 수도권 공연 무대의 중심에 선다. 전통춤의 미학과 창작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들로, 서울 관객들에게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적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시는 5일, 시립무용단이 오는 9월 19~20일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창작무용극 ‘환생(幻生)-시크릿(SECRET) 외전(外傳)’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31일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에 참가해 ‘태평천무’를 선보인다. ‘환생-시크릿 외전’은 2023년 발표한 ‘시크릿’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으로, 세계문학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독창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백제 사택왕후의 환생 서사를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역사와 상상, 동서양 문화가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연출과 안무는 익산시립무용단 최석열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의 ‘춤 스케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 공연 무대를 확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이 무대에서 창작 전통춤의 가능성과 감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자리
장애를 넘어선 스포츠 열정이 전북 익산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7일까지 열리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세계 29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시작됐으며, 3일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국제대회로,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의미 있는 무대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천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상대로 기량을 증명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권효경 선수가 동메달을, 단체전에서는 권효경·김선미·조은혜·조예진 선수가 함께 힘을 모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는 6일간의 열전을 마친 뒤, 7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국제 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왔더니 아이가 웃고, 가족이 바뀌고, 삶이 달라졌습니다.” 도시 아이들이 농촌 마을에 머물며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함께 경험하는 ‘익산형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정책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유학생 5명(가족 포함 12명)을 새로 유치하면서, 총 8명의 유학생을 포함해 17명의 가족이 익산 웅포면에 정착했다고 5일 밝혔다. 농촌유학 거점학교로 지정된 웅포초등학교는 전체 재학생 16명 중 절반이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들로, 전입 유학생이 학교 유지의 핵심이 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웅포초는 도시 가족들의 전입으로 아이들 웃음이 되살아난 학교가 됐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교 인근에 도시 가족들을 위한 체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갖췄다. 학교뿐 아니라 마을 주민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동체를 회복하는 긍정적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농촌유학은 단기 체험이 아닌 생활 중심의 정주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고 마을 주민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