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유해환경 점검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2일 완주경찰서, 완주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15명의 관계자와 함께 이서면 혁신도시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단속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홀덤펍, 룸카페, 성인용품점 등 청소년 출입·고용이 금지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불건전 전단 배포, 숙박업소 내 혼숙 등 유해행위의 방조 여부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즉각적인 보호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완주군 아동친화과 박기완 과장은 “여름방학 기간은 청소년의 일탈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점검은 선제적인 대응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 의식을 확산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계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생태도시를 넘어 ‘녹색 정원도시’ 실현을 위한 정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3일, 용안생태습지를 비롯한 생태·도심·생활권 공간을 잇는 다양한 녹지 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복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 일원에 약 14만㎡ 규모의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64억 원(도비 30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익산의 생태·역사·문화’를 담은 5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 경관 개선을 아우르는 이 지방정원은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원에는 초화류와 수목, 지피식물뿐 아니라 멸종위기종도 함께 식재되며, 생태 보존은 물론 체험형 녹색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익산시는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숲’과 ‘정원형 가로화단’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조성된 △유천생태습지 기후대응 도시숲(1만㎡), △석제품전시홍보관 숲(0.5만㎡), △장애인 생활시설 ‘작은자매의 집’ 치유정원 등은 각각 탄소중립과 보행약자를 위한 녹지쉼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왕궁면 푸드폴리스로에는 2km 구간의 가로수길이 들어섰고,
세계적인 회원제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호남권 첫 매장을 익산에 열기로 확정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와 토지 매매계약이 마무리되며 입점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는 지난 수년 간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초반에는 왕궁물류단지를 중심으로 입점이 추진됐으나, 사업 지연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정헌율 시장의 본사 방문과 대체 부지 제안, 국회의원 협력 등 전방위 설득 끝에 익산 유치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익산시는 이후 코스트코코리아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물론, 토지주와 코스트코 간 매매계약을 원활히 중재하며 입점 추진의 실질적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기존 상업 기반시설이 없는 입지 특성상 미국 본사의 승인 절차도 까다로웠지만, 지속적인 설득 끝에 최종 도장을 받았다. 앞으로 코스트코는 교통영향평가, 대규모점포 등록, 건축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시는 빠른 개점을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유통기업상생협의회를 가동해 소상공인 보호, 지역 농산물 납품
익산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4% 줄이는 본격적인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5대 분야 40개 과제를 담은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발맞춰 마련된 이번 계획은 2018년 배출량 213만 톤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120만 톤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함께 흡수원 확충,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전반의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시가 밝힌 세부 계획은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총 5개 부문 40개 과제로 구성됐다. 건물 부문에서는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이 포함됐으며,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이 추진된다. 농축산 부문은 전략작물 직불제 도입, 친환경 비료 지원, 폐기물 부문은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재활용품 교환제도 운영 등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흡수’ 대책도 병행된다는 것이다.
장수군이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장수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함께할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200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장수 한우와 사과를 비롯해 토마토, 오미자 등 지역 대표 ‘레드푸드’의 우수성과 대중성을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집 규모는 간식 부스 15개 팀, 홍보 부스 15개 팀, 공방 체험 부스 10개 팀 등 총 45개 팀이다. 장수군은 추첨을 통해 관내 농가와 업체를 우선 선정하고 이후 관외 신청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간식 부스는 식음료 취급 사업자 등록을 마친 사업자 또는 행사 기간 중 임시허가증 발급이 가능한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주류 판매 시 관련 허가증이나 관할 세무서의 임시 허가가 필요하다. 홍보 부스는 시책 홍보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공공성이 있는 부스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공방 체험 부스는 녹색농촌체험마을·농촌전통테마마을·공예 및 수공예 운영자가 대상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장수 축제 홈페이지(www.jangsufestival.com)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장수군청 1층 축제TF 사무실에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회장 정영모, 이하 생문동)가 ‘2025 토요상설마당’을 오는 16일과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장수누리파크 일원에서 연다. 장수군이 후원하고 생문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도록 기획됐다. 공연과 전시·체험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나눔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총 29개 동호회에서 200여 명이 참여하며, 공연자와 관객의 거리를 좁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는 ‘포시즌’, ‘전통예술원 장연’, ‘장수좌도사물놀이’, ‘산울림색소폰’, ‘파랑새중창단’ 등 19개 동호회가 참여해 시낭송, 색소폰, 난타, 통기타, 전통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전시·체험 부문에는 ‘장수캘리그라피’, ‘바늘한땀사랑한땀’, ‘북n캘리’, ‘한코두코손뜨개’ 등 10개 동호회가 참여한다. 유리물병 꾸미기, 냄비받침 만들기, 키링 제작, 차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영모 회장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주는 장수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토요상설마당이 군민과 관광객이 문화로 하나
장수군 계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 계북면 원양교회 원양봉사관에서 ‘농촌지역 찾아가는 이동서비스 사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강림교회, 전주 수병원, 전주 항외과, 바름한의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관내 주민 100여 명에게 다양한 의료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농촌의료선교회 봉사단의 협력으로 혈압 측정, 개별 문진, 수액 처방, 침·뜸 치료 등의 의료검진이 진행됐으며, 복지 상담과 함께 발 마사지, 이혈, 이·미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재수 민간위원장은 한 장소에서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면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계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농업인 가공사업장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며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과 유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HACCP 인증을 받은 28개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다. 군은 식품위생정보원의 전윤기 대표와 생활자원 담당 공무원이 함께 업체를 방문해 계측장비 검·교정, 인증 기준에 맞는 가공 원재료 취급 방법 등을 현장에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별 애로사항 청취, 소비자 불만 대응 요령, 문제점 분석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영세 가공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현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생활자원팀장은 이번 컨설팅은 기술·경영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 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사전 예방적 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HACCP 인증 및 품질 유지, 안전관리, 위해 관리 시험분석 지원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공사업장의 표준화·사업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실버인지요리지도사 1급’ 자격과정이 지난 12일 보안청자골문화복지센터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보안면 주민 16명이 전문 현장활동가로 새롭게 배출됐다. 실버인지요리지도사 과정은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5주간, 10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은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요리 실습, 푸드아트, 감각 자극 활동, 감정 표현 워크숍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여자들은 “푸드아트를 통한 감정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지역 내 실버인지요리 활동가 공동체를 구성하고, 어르신을 위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는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마을현장포럼’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보안면과 진서면, 부안읍 내 8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을현장포럼은 ▲공동체교육 ▲마을테마 발굴 워크숍 ▲우수마을 견학 ▲발전과제 도출 워크숍 등 총 4차례의 단계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사업계획을 세우고, 실현 가능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여한 보안면, 진서면, 부안읍 내 8개 마을(우신·우동·만화·고잔·신복·연동·상리·월리마을)은 각 마을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발전계획을 직접 수립해보는 기회를 통해 공동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재발견했다. 참여 주민들은 “우리 마을 이야기를 직접 정리하고, 다른 지역 사례를 직접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농어촌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계획들이 마을만들기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과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