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가 시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강보건사업 유공’ 분야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익산시는 13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구강보건사업의 성과와 현장 밀착형 서비스 제공이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보건소는 노인을 위한 의치(틀니) 지원, 어린이 충치예방 프로그램,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구강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지역 학교 내 구강보건실 운영, 통합 구강보건사업 등으로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 습관 형성과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며 지역사회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는 치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한 이동진료차량 운영, 구강위생용품 무료 배포, 생활 밀착형 구강보건 교육 프로그램 확대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구강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각적 지원과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보건소는 구강보건사
육상트랙 위를 달리는 아이들의 발걸음에, 미래를 향한 꿈이 실렸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지난 12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육상경기와 스포츠 진로체험이 동시에 열린 자리로, 익산 관내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참여했다. 육상 종목별 기량을 겨루는 경기장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며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장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북혜화학교와 전북맹아학교 학생들도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해 ‘모두를 위한 교육’을 향한 익산교육지원청의 책임교육과 통합교육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행사장 한편에는 검도, 럭비, 배구, 육상, 체조, 태권도, 펜싱, 핸드볼 등 8개 종목에 대한 진로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아이들은 경기만큼이나 진지한 표정으로 각 종목을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직접 확인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학생들에게는 자신만의 진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자, 지역 체육 인재 발굴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포츠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이 자연의 품격을 예술로 풀어낸 기획전시 ‘산중마루’를 11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찾아가는 전북도립미술관–시·군 공립미술관 협력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30점을 통해 전북의 다양한 산을 작가들의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는 강영봉, 김정미, 김종현, 나종희, 노성기, 류재현, 문재성, 박민평, 범준(김범준), 송만규, 송지호, 윤재우, 이기홍, 이보영, 이복수, 이용우, 이종구, 조기풍, 조병철, 최전숙 등 총 20명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으로 담아낸 산의 풍경은 관람객에게 깊은 여운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로 바라본 산의 다양한 얼굴을 통해 자연과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사서 직종을 대폭 확대 선발해 ‘책 읽는 학교’ 조성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북교육청은 12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62명의 명단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총 7개 직종으로, 이들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급 학교 및 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직종별 합격자는 △사서 86명 △교무실무사 6명 △조리실무사 135명 △특수교육지도사 31명(장애인 포함) △교육복지사 2명 △사회복지사(Wee센터) 1명 △과학문화해설사 1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서 채용 확대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을 주요 과제로 삼고, 도서관 중심의 학교문화 구축을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섰다. 이는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전북교육청의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문 사서 배치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책 읽는 학교 문화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들은 별도의 채용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교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의 미래를 AI와 함께 그려가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이틀간 유·초·중·고 행정실장 52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시 과학교육원에서 인공지능(AI)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행정혁신의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넓히는 한편, 이를 교육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기초 개념과 주요 활용 사례를 학습하고, 교육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행정실장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방향과 질적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가 단기적인 교육행정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교육지원 시스템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활용과 관련해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정보 관리 등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전문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수에서는 AI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가족 단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가가호호’는 아동센터, 카페 등 주민 생활권 내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생활밀착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7개로,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감정 표현 수업을 비롯해 미술, 공예, 그림책, 원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세대 간 소통을 돕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은 예술을 통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치유받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고창문화관광재단 누리집(gctf.or.kr)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에서 군청 직원과 군부대 관계자, 소방공무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 사기(이른바 '노쇼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창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고창군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한 농약사에 군청 직원을 사칭한 남성이 접근해 방제복 구입비용을 대신 결제해달라고 요구해 수억 원을 계좌이체받은 뒤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지역 복분자 가공업체에도 ‘군부대 소속’이라며 명함을 보낸 후 선물용 복분자와 오디를 주문한 뒤, 부대원 도시락까지 함께 주문해줄 것을 요청하고 특정 업체로 수백만 원을 송금하게 만든 뒤 연락을 끊었다. 이외에도 예능프로그램 제작팀을 사칭한 와인 대리 구매 피해, 장어식당 대량 예약 후 잠적하는 사례 등 다양한 수법의 사기가 고창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 같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업소에 긴급 안내문을 배포하고, 군청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유사 사례에 대한 주의를 적극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황민안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은 “고창군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문화교류의 장인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주한 튀니지 대사와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전주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아프리카재단과 부산 영화의전당,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개 도시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주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상영이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수단,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우수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튀니지 로트리 아슈르 감독의 2024년작 ‘붉은 아이들의 길(Red Path)’이 선정됐다. 상영 시간표와 상세한 프로그램은 전주영화제작소 누리집(www.jeonjucinecomple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는 독립영화와 대안영화의 성지로,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전주와 아
익산시가 고속도로 관문에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새겨 넣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11일, 기존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하고 상행선 본관 앞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0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 무엇보다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대승적으로 동의하고 협조함에 따라,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퍼포먼스와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 홍보대사인 성악가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웠다. 현장에서는 익산의 특산품을 알리는 로컬푸드 판매부스와 관광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돼 고속도로 이용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미륵
정읍 출신의 두 인물이 묵묵한 나눔으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희망2025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읍 출신 ㈜에이스안전유리 최호림 대표와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 박순덕(89) 여사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호림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억7,2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해온 대표적인 ‘나눔 기업인’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후원을 멈추지 않은 행보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순덕 여사는 폐지와 깡통을 모아 평생 모은 돈으로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억9,600만 원을 칠보면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자신이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진심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박 여사는 지난 10일에도 울산에서 직접 고향을 찾아 ‘2025년 박순덕 여사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28명에게 총 1,2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박 여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