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품질 낙농 산업의 기반인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관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 나선다. 3일 임실군은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관내 소 582호(2만 870두)와 염소 162호(1만 591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농가(50두 미만)에는 예방접종요원을 파견해 시술을 돕고, 염소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보정반을 투입해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50두 이상 100두 미만 전업농가까지 소 구제역 백신 지원 범위를 확대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또한, 최근 방역 상황을 고려해 당초 2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 이에 따라 관촌 거점소독시설과 강진 임시통제초소도 상시 가동 체계를 유지하며 가축 질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심 민 임실군수는 “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며 “축산 농가에서는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고,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설 명절 연휴에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방역 현장에 지역 유관기관들의 따뜻한 격려의 발길이 이어졌다. 19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NH농협 임실군지부(지부장 이재문)와 임실축협(조합장 한득수) 관계자들이 관촌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역복과 생수 등 위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촌 거점소독시설은 임실군 내 가축과 분뇨 등 축산 차량의 출입이 가장 빈번한 핵심 요충지다. 이곳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등 고위험 가축전염병의 지역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철야 운영되고 있다. 이재문 NH농협 임실군지부장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현장을 지키는 근무자들 덕분에 지역 축산업이 안심할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득수 임실축협 조합장 역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농가의 생명줄과 같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명절 기간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급증하는 만큼 방역의 최대 고비”라며 “축산농가의 철저한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도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전염병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
정읍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정읍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13일 정읍시 ASF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학수)는 지난 12일 의심 신고된 관내 양돈농장(4,882마리 사육)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확진 판정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해 사육 중인 돼지 전량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러스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2월 13일 00시부터 15일 0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이 발령됐다. 대상 지역은 전북 8개 시·군을 포함해 전남 장성, 충북 영동, 충남 5개 시·군, 경북 5개 시·군, 경남 거창 등 총 21개 시·군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관계자와 차량의 이동이 전면 금지되며 일제 소독이 실시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방역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양돈 농가에서는 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