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폭염 속 가축 피해 막는다…현장 점검·맞춤형 지원 강화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닭 등 가축의 열사병과 폐사 사례가 늘어나며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 등을 조기에 집행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부담금을 지원해, 재해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6월, 여름철 재해 예방 리플릿과 전단지를 자체 제작해 1,880여 개 축사에 우편 발송하고, 폭염 대응 요령과 가축 건강관리 수칙을 홍보하는 데도 힘썼다. 농가 스스로 가축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 폭염 피해는 단순한 피해를 넘어 농가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긴급 지원 체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