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경천길, 야간에도 ‘안심 산책로’로…스마트 방범시설 본격 설치
순창의 대표 산책로인 경천길이 야간에도 환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한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 순창군이 선정되면서, 군은 본격적인 야간 안전환경 개선에 나선다.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은 도비 1억원을 포함해 총 3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스마트 방범시설을 집중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이지만, 그간 조명이 부족하고 방범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런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바 ▲로고젝터(바닥 이미지 조명) ▲CCTV 등을 설치함으로써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예방 기능을 높인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방범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 체감 안전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성계획은 주민 설문조사와 순창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된 만큼, 실효성 높은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6월 중 설계에 착수해, 경천 수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