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공식 등극… 전통 농업의 가치 국가가 인증
정읍시의 유구한 역사와 지역 주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로 최종 지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 자산으로 우뚝 섰다. 23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무실에서 송미령 장관과 이학수 정읍시장,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은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온 재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볏짚을 활용한 종근 소독, 지력을 회복시키는 윤작 체계,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의 숙지황 제조 등 정읍만의 독창적인 기술이 오늘날까지 원형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황 재배가 단순한 농업을 넘어 가공업체와 쌍화차 거리 등 지역 공동체의 핵심 생계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는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 등 총 14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황 농업의 보전과 계승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는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전통 농법 복원, 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