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봄철 건조기를 맞아 농촌 지역 산불의 주범인 불법 소각을 근절하고 농업 자원의 선순환을 돕기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본격 가동하며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시농촌지도자연합회로 구성된 파쇄지원단은 지난 4일부터 사전 신청을 완료한 관내 167개 농가(약 63ha)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현장 파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파쇄 지원 대상은 과수 전정 가지나 고춧대, 깻대 등 굵기 3cm 이하의 농업 부산물이다. 농가가 부산물을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에 모아두면 지원단이 직접 방문해 파쇄해준다. 이는 기존의 관행적인 소각 행위를 차단해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파쇄물을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퇴비화를 유도해 지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논·밭두렁 소각’에 대한 농민들의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소각 시 해충보다 거미, 딱정벌레 등 유익한 익충이 10배나 더 많이 사멸해 농사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과학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독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쇄 지원은 고령 농가의 일손을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읍시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8건의 산불 위험 상황을 모두 초기에 진압하며 단 한 건의 대형 화재도 허용하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4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관내에서 총 8건의 산불 출동이 발생했다. 당시 정읍은 최저 영하 2도에서 최고 영상 16도를 오가는 극심한 일교차와 함께 초속 3.5m의 강한 북서풍이 불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시는 즉각 산림녹지과와 읍·면·동 공무원, 산불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수십 명도 현장에 급파되어 유기적인 공조를 펼친 끝에, 8건 모두 발화 초기 단계에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산림청의 확산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휴일을 반납하고 현장으로 뛰어든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국적인 대형 산불 위기 속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진화대와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행정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논·밭두
순창군이 건조한 날씨와 영농 준비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군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3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영일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진화대, 산림재난대응단, 산불종사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봄철 산불방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은 산불 예방 결의문 낭독에 이어 진화 장비 사용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직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5월 15일까지를 집중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11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상시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무인 감시 카메라를 통해 24시간 철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순창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대형 산불 위험에 대비해 ‘공무원 진화대’를 별도 운영하는 등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확립해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리는 만큼 예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