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성가정식품(대표 김종덕)의 ‘담가 보리 담은 쌈장소스’가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담가 보리 담은 쌈장소스’는 순창 지역 농산물을 계약 재배 방식으로 사용하고, 전통식품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은 ‘성가정 전통쌈장’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순창성가정식품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통해 전통식품 활성화와 홍보를 목적으로 개발한 쌈장소스로,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리가 들어간 구수한 맛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또한 단맛과 매콤한 맛을 더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폭넓은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종덕 대표는 “순창성가정식품은 전통식품 인증을 비롯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HACCP 인증, 원산지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장류와 절임식품은 물론 피클, 소스, HMR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통장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의 대표 특산물인 지황이 가공상품 형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 개척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읍시는 26일 오전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정읍 지황 가공상품 해외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정읍지황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지황 가공상품의 미국 LA 수출을 기념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호연 부시장을 비롯해 가공업체와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수출 계획과 기대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수출 규모는 약 1억7000만 원으로, 지황차와 숙지황 현미밥·현미스낵, 정읍쌍화차, 쌍화시리얼, 쌍화누룽지 등 10여 종의 가공상품이 포함됐다. 이번 수출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황은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정읍지황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다는 역사적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가치가 높다. 현재도 약용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 활용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호연 부시장은 “정읍지황은 약재적 가치뿐 아니라 가공상품으로서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