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신태인역 광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관광 및 시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마련했다. 정읍시는 지역 관광자원과 시정 소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신태인역 광장 내 전광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부터 논의가 시작돼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7일 최종 완공됐다. 전광판은 높이 6미터의 기둥 위에 세워진 단면형 풀컬러 LED 형태로, 화면 크기는 가로 5.4미터, 세로 3미터에 달한다. 야간 시인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영상과 문자 송출 기능을 갖춰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신태인역은 신태인읍을 비롯해 감곡, 태인, 정우, 이평 등 인근 지역 1만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 관문이다. 정읍시는 이 전광판을 통해 관광 명소, 지역 축제, 시정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함으로써 시민과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전광판에는 관광지 정보뿐만 아니라 지역 주요 행사, 시정 소식, 시민 안전 관련 정보 등도 함께 송출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
정읍시가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5개 읍‧면 이장단과의 순회 간담회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9일 신태인읍을 시작으로 산외면까지 총 15개 읍·면을 돌며 이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재해 예방 대책과 민생 현안을 공유한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최근 반복되고 있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특히 각 마을의 지형, 배수 여건, 취약지역 등에 정통한 이장들의 의견을 통해 시는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어 사전 점검과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이장님들의 세심한 관찰과 빠른 제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정읍시 15개 읍·면 이장단 556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정읍 대실지구 우수저류조를 시작으로 신태인 배수펌프장, 정읍천 홍수특보지점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운영 체계와 안전 상태를 살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실지구 우수저류조에서는 슬러지(침전물) 퇴적 상태와 펌프 운영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장마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 부서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태인 배수펌프장에서는 펌프 가동 상태와 전력 공급의 안정성, 비상 상황 대응 계획 등을 확인했다. 정읍천 홍수특보지점에서는 하천 내 퇴적물 처리 현황과 홍수 시 대응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인근 마을의 대피 동선까지 직접 확인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다”며 “사후 수습보다는 사전 점검과 준비가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상처가 희망이 되리라 믿지 않습니다. 그저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은 소설가 정보라 작가가 지난 14일 정읍 신태인도서관을 찾았다. 이날 도서관은 작가와 시민들이 신화와 전설, 그리고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두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됐다. 정읍시는 이날 ‘신화와 전설, 용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동서양 설화 속 다양한 용의 모습부터 정읍과 태인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까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었다. 정보라 작가는 “용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상징을 갖는다”며, “그 차이를 읽어내는 일이 결국은 문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동유럽지역학을,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슬라브문학을 공부한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 『아이들의 집』, 『너의 유토피아』,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한국은 물론 해외 문단에서도 주목받아왔다. 특히 『저주토끼』는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이날 강연에서 정보라 작가는 문학과 신화, 그리고 기록의 문제를 놓고 청중과 호흡했다. 그는 “역
정읍시 신태인 파크골프장이 잔디 보호와 시설 정비를 위한 임시 휴장을 마치고, 4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한다. 이번 재개장은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휴장 기간 동안에는 골프장 내 잔디를 집중 관리하고 모래를 고르게 살포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이를 통해 골프장 전반의 품질을 높이고, 골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 환경을 조성했다. 신태인 파크골프장은 동진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36홀 규모의 코스로, 전홀이 독립형으로 조성돼 쾌적하고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2023년 9월에는 도내 최초로 36홀 공인구장 인증을 획득하며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연간 약 5만 명의 동호인이 찾는 전국적인 인기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안용운 시설운영과장은 “전국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찾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건강한 일상을, 외지 방문객에게는 만족스러운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스포츠 여가 공간 확